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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톺아보기
코인원 21종, 업비트 9종, 코빗 4종 중소형 거래소, 신규상장 적어
[거래소 톺아보기] ⑤빗썸, 올해 42종 신규상장···4대 거래소 중 최다
2021. 03. 16 by 정인선 기자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암호화폐를 새로 상장한 곳은 빗썸(4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원과 업비트, 코빗 순서로 뒤를 이었다. 출처=각 거래소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암호화폐를 새로 상장한 곳은 빗썸(4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원과 업비트, 코빗 순서로 뒤를 이었다. 출처=각 거래소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중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암호화폐를 상장한 거래소는 빗썸(4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데스크코리아는 올해 1월1일부터 3월11일까지 주요 거래소의 신규 상장 현황을 조사했다. 코인원(21종), 업비트(9종), 코빗(4종)이 뒤를 이었다.

개정 특정 금융거래 정보의 이용 및 보고에 관한 법률(특금법) 에 따른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를 위해 은행 실명 입출금 계정을 받아야 하는 중소형 거래소들은 신규 상장에 비교적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 2021년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신규 상장 현황 (1월 1일~3월 11일 기준)

거래소명

신규 지원 거래쌍 / 전체 지원 거래쌍

신규 지원 거래쌍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

원화 마켓 신규 상장/전체 상장

BTC 마켓 신규 상장/전체 상장

기타 마켓 신규 상장/전체 상장

빗썸

42 / 174

24.13%

11 / 143

31 / 31

 

코인원

21 / 178

11.79%

21 / 178

-

 

업비트 9 / 294 3.06% 6 / 113 3 / 165 0 / 16 (USDT 마켓)

코빗

4 / 29

13.79%

4 / 29

-

 

고팍스

11 /127

8.66%

8 / 63

0 / 35

3 / 29 (프로 마켓)

한빗코

1 / 25

4%

-

1 / 25

 

지닥

1 / 38

2.63%

1 / 37

0 / 1

 

 

빗썸

올해 들어 신규 상장에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거래소는 빗썸이다. 전체 지원 거래쌍 174개 중 약 4분의 1인 42개가 올해 새로 열렸다. 주말과 공휴일엔 상장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46일 업무일 동안 거의 하루 하나씩 상장한 셈이다.

많은 상장의 배경엔 올해 초 문을 연 BTC 마켓이 있다. 이 기간 빗썸은 BTC 마켓에서 31종의 신규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빗썸은 1월7일 이오스(EOS)와 비트코인캐시(BCH), 라이트코인(LTC), 리플(XRP), 이더리움(ETH) 등 5종의 암호화폐를 BTC 마켓에 처음 선보인 데 이어, 1월과 2월 각각 10종, 13종의 암호화폐를 BTC 마켓에 신규 상장했다. 3월 들어서는 1일부터 11일까지 3종의 암호화폐가 BTC 마켓에 새로 올라왔다.

빗썸의 BTC 마켓은 새 암호화폐를 선보이는 일종의 '데뷔 무대' 역할을 한다. 올해 들어 빗썸 원화 마켓에 새로 상장된 암호화폐 11종 모두, BTC 마켓에 먼저 상장된 뒤 원화 마켓에 이름을 올렸다는 공통점이 있다. 빗썸은 2월 중순 BTC 마켓 상장 암호화폐 중 일정 기준을 바탕으로 한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암호화폐를 원화 마켓에 자동 상장하는 'BTC 오픈' 제도도 출시했다.

다만, BTC 마켓이 원화 마켓으로 향하는 공식 관문은 아니라는 게 빗썸의 입장이다. 빗썸은 "BTC 오픈 결과와 별도로 독립된 상장 심사 기준에 따라 별개로 원화 마켓에 추가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 기간 원화 마켓에 상장된 암호화폐 중 2개는 BTC 오픈을 통해, 나머지 9개 별도의 독립된 절차를 통해 상장됐다.

 

코인원

4대 거래소 중 올해 빗썸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암호화폐를 상장한 곳은 코인원이다. 코인원은 1월1일부터 3월11일까지 21종의 암호화폐를 새로 상장했다. 46일의 업무일 동안 이틀에 한번 꼴로 신규 상장을 한 셈이다. 전체 상장 암호화폐 중 올해 새로 상장된 암호화폐 비율은 11% 정도다. 

한편, 코인원은 주요 거래소 중 원화로 거래할 수 있는 암호화폐 가짓수가 가장 많은 거래소이기도 하다. 코인원에선 11일 기준 178종의 암호화폐를 원화로 살 수 있다.

 

업비트

업비트는 올해 들어 9종의 암호화폐를 새로 상장했다. 이미 4대 거래소 중 가장 많은 294개 거래쌍을 지원하고 있어, 추가 상장에 의지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업비트 원화 마켓과 BTC 마켓엔 올해 들어 각각 6종과 3종의 암호화폐가 새로 등장했다. 비율로 따지면 전체의 3%다.

업비트 관계자는 "기존에 공개한 원칙과 기준에 부합하는 디지털 자산(암호화폐)을 상장한다는 것 외에, 일정 기간 동안 몇 개의 암호화폐를 상장한다는 등의 특별한 추세는 따로 없다"고 말했다.

 

코빗

그동안 비교적 보수적인 운영을 해 오던 코빗도 올해 들어 신규 상장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라고 말하기엔 '상장 코인'이 29개로 4대 거래소 중 가장 적다. 거래쌍이 가장 많은 업비트의 10분의 1 수준이다.)

원화 마켓만 운영하는 코빗은 1월 유니스왑(UNI)과 연파이낸스(YFI)에 이어, 2월 폴카닷(DOT), 3월 알고랜드(ALGO) 등 올해 들어 4종의 암호화폐를 신규 상장했다. 가짓수는 적어도, 비율로만 보면 최근 상장 속도를 내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전체의 약 13%가 올해 새로 상장됐다. 

코빗 관계자는 "2020년 서너개 코인만을 상장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보다 공격적으로 상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만간 개정 특금법이 시행돼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수리가 시작되면 (은행 실명입출금계정이 없는 거래소 중) 문을 닫게 되는 곳들도 생길 텐데, (그곳들로부터) 고객을 끌어오려 할 때 시장에 상품이 너무 적으면 안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코빗 관계자는 다만, "다른 빅3 거래소에 비하면 애초 상장 암호화폐 종류가 워낙 적었다"면서, "꼭 특금법 때문에만 상장에 속도를 내려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고팍스·한빗코·지닥

중소형 거래소들은 신규 상장에 비교적 신중한 모양새다. 이들은 25일 시행되는 개정 특금법에 따른 VASP 신고를 앞두고, 시중 은행과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을 계약하려고 노력 중이다.

원화 마켓과 프로 마켓, BTC 마켓 등에서 총 127개 거래쌍을 지원하는 고팍스는 올해 들어 원화 마켓과 프로 마켓에 각각 8개, 3개 암호화폐를 신규 상장했다.

지닥과 한빗코는 모두 1종씩만을 새로 상장하는 데 그쳤다. 전체 상장 암호화폐 수도 대형 거래소들에 비하면 많지 않다. 11일 기준 지닥은 원화 마켓과 BTC 마켓에서 각각 37개와 1개의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며, 한빗코는 BTC 마켓에서 25개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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