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중앙은행. 출처=셔터스톡
멕시코 중앙은행. 출처=셔터스톡

멕시코가 추진 중인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도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8일 (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 및 현지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 중앙은행(Banxico)은 디지털 페소에 대한 법적, 행정적, 기술적 요구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디지털 페소 도입을 결정한 지 1년이 넘었지만 2024년 출시일을 맞추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멕시코 정부는 2021년 12월 국가 디지털 통화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당국은 발표 당시 2024년 출시를 언급했지만, 현재는 정확한 출시일 언급을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멕시코 중앙은행 관계자는 "CBDC 도입 초기 단계에서는 예산 준비가 필요하다"며 "여러 단계를 거쳐 도입 시기가 차츰 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가 추진하는 디지털 페소의 첫번째 단계는 휴대폰 번호 등을 활용해 은행 송금을 할 수 있는 '파고셀 플랫폼(PagoCel platform)' 도입이다. 최종 단계에는 은행 계좌가 없는 모든 시민이 디지털 통화를 사용해 금융 포용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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