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출처=fly/unsplash
해킹. 출처=fly/unsplash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가 해킹으로 360만 달러(약 45억70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탈취 피해를 입었다. 

2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루크 다쉬르(Luke Dashjr)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피지피(Pretty Good Privacy, PGP) 키 손상으로 많은 비트코인이 도난당했다. 방법을 모르겠다"며 커뮤니티에 도움을 요청했다.

PGP는 암호화 소프트웨어로 서버에 저장된 정보를 암호화해 미승인 접근이나 조작을 방지한다. 개인키가 있어야 데이터 복호화가 가능하다는 특성이 있다.

이 개발자는 이어 도난 당한 비트코인 일부가 전송된 지갑 주소를 공유했다. 해당 주소에서는 총 216.93BTC의 거래가 있었으며 해당 금액은 현재 약 360만달러 상당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공격 방법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부 개발자들은 지난해 11월 다쉬르의 서버가 손상됐던 일이 원인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 사건에 대해 자오 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가 비트코인을 잃었다니 안타깝다"며 "셀프 커스터디(self-custody, 자기 수탁)에는 위험성이 따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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