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한 가상자산 대부업체 보이저 디지털이 “바이낸스US가 우리 자산을 10억2200만달러에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산 매입은 보이저 가상자산 포트폴리오의 공정한 시장 가치를 반영한다. 보이저의 현재 시장 가치는 약 10억2000만달러이며 증분 가치는 2000만달러다. 

보이저는 성명서를 통해 “바이낸스US의 인수는 법원이 승인한 지출 및 플랫폼 기능에 따라 고객에게 가상자산을 현물로 반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언급했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는 지난달 “바이낸스US가 보이저 디지털에 새로운 인수 제안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코인데스크도 바이낸스가 보이저에 대한 자산 인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바이낸스US는 1000만달러를 예치한 뒤 특정 비용 명목으로 최대 1500만달러를 보이저에 상환할 예정이다. 이후 보이저는 내년 1월 5일 파산법원 심리에서 승인을 요청한다.

올해 초 파산한 보이저는 (역시 파산한) FTX에 자산 매각을 합의한 바 있다. 당시 FTX는 웨이브 파이낸셜과 바이낸스를 제치고 인수권을 따냈다. 

토큰 소식

출처=코인데스크 리서치
출처=코인데스크 리서치

BTC(비트코인)는 지난 24시간 동안 0.8% 하락해 약 1만6610달러에 거래됐다.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감소할 때까지 긴축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발표에 주식시장도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는 각각 1.49%, 0.90%, 0.49% 하락했다. 

ETH(이더리움)도 비트코인과 비슷한 추세를 보이며 약 0.5% 하락, 1170달러를 기록했다.

파일코인(FIL), 스토리지(STORJ)는 지난 5일 동안 각각 28%, 20% 급락했다. FIL의 경우 약 570만달러 상당의 롱포지션이 지난 16일 청산됐다. STORJ도 36만5000달러 규모의 롱포지션이 청산됐다.

비트코인-달러 여전히 상관관계 높다

비트코인과 구리의 상관관계가 매우 흥미로운 모습을 나타냈다. 이들 상관관계는 일주일 전만 해도 0.9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0.41까지 낮아졌다. 이는 신뢰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FTX의 이른바 ‘블랙스완’ 악재에 더해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매우 제한된 상태다. 샘 뱅커만 프리드 전 FTX CEO 관련 뉴스가 잠잠해지면서 이제 파월이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적대자로 떠오르고 있다.

요컨대, 가상자산 가격은 주로 인플레이션 수치 및 연준의 대차대조표 규모, 연준 관리들의 시장 해석에 좌우된다는 것이다. 전통 금융시장 외부에서 기능하는 신규 자산의 경우 전통시장과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자산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친다.

비트코인-DXY 상관관계. 출처=트레이딩뷰
비트코인-DXY 상관관계. 출처=트레이딩뷰

영어기사 : 최윤영 번역, 김기만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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