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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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 셰러드 브라운이 "암호화폐 사업을 관리감독하기 위해 은행법과 증권법 적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US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브라운 위원장은 FTX 청문회에 앞서 “의원들은 암호화폐 사업을 감독하는 방법으로 기존 은행법과 증권법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라운 위원장은  “FTX 붕괴 사태에서 교훈을 얻으려면 여러 기능이 결합된 암호화폐 플랫폼 붕괴 리스크를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며 “소비자와 투자자가 토큰과 플랫폼 작동 방식을 이해하기 위해선 어떤 정보공개가 필요한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힐러리 앨런 법학 교수, 유명 투자 프로그램 샤크탱크 진행자 케빈 오리어리, 카토 연구소의 제니퍼 슐프, 암호화폐 비평가인 벤 맥켄지 솅칸 등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힐러리 앨런 교수는 “암호화폐 플랫폼 대부분이 실제 규제를 준수할 수 없다”며 “이들이 요구하는 것은 지킬 수 있는 맞춤형 규제”라고 말했다. 

케빈 오리어리는 "FTX 산하의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렛저X는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규제를 받고 있어서 FTX 사태로 파산하지 않은 유일한 계열사"라고 짚었다.

한편, 이날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당)과 로저 마셜(공화당) 상원의원은 암호화폐를 통한 테러자금 조달이나 자금 세탁을 단속할 수 있는 초당적 암호화폐 관리감독 법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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