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내년 세계 빅3 경제 모두 위축…한국 악영향”

한국은행이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가 내년에 모두 위축되면서 세계 교역이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행 조사국은 4일 펴낸 ‘내년도 세계경제의 특징 및 리스크 요인’ 보고서에서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물가 급등, 이에 대한 정책대응 등으로 내년도 세계경제의 성장흐름은 크게 둔화할 것”이라며 “미국은 잠재성장률을 밑돌고 유로존은 마이너스 성장하며 중국은 부동산 부실 등으로 경기가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흥국 경기도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최근 주요국의 긴축속도 조절 움직임과 중국의 방역정책 완화 조짐은 내년 하반기 이후 세계경제의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과거와 달리 각국의 적극적인 공조노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할 때 하방 리스크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상보] ‘한국의 부자들’ 가상자산 투자비율 줄었는데 투자금액은 증가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금융자산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개인을 ‘한국 부자’로 분류하고 이들 400명을 설문조사한 ‘2022년 한국 부자 보고서’를 4일 발표했다. 한국 부자 중 현재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비율은 7.8%로 지난해(8.8%)에 비해 1%포인트 줄었다. ‘과거에 투자했으나 지금은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경우는 10.8%로 지난해(4.5%)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한국 부자의 60% 가량은 향후에도 가상자산 투자 의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소에 대한 불신과 높은 자산가치 변동성이 주된 이유였다.

 

유럽연합, 러 원유 가격상한제 합의…돈줄 타격 줄까

주요 7개국(G7), 유럽연합(EU), 오스트레일리아가 5일(현지시각)부터 해상으로 수송되는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이 조처에 따라 배럴당 60달러를 넘는 가격으로 거래되는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보험·운송 등의 해상 서비스가 금지된다. 러시아는 이 조처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합의에 참여하는 국가들은 가격상한선을 넘는 가격으로 거래되는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선 해상운송에 꼭 필요한 보험·운송 등의 서비스 제공을 금지한다. 이번 조처가 러시아의 에너지 수입 감소라는 목적을 달성하려면 전쟁 이후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을 늘려온 인도·중국 등의 움직임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에 묶인 고객자금 2조원 넘어…FTX 여파 지속

코인데스크US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에서 돈을 받지 못해 법률 자문을 받고 있는 채권자들의 피해액이 18억달러가량"이라며 "금액은 계속해서 늘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즈(FT)는 제네시스와 연계된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고객 자금 9억달러(약 1조2000억원)가 묶여있다고 보도했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23일 투자자에 보낸 서한에서 "제미니 거래소와 함께 우리의 가장 큰 채권자인 디지털커런시그룹(DCG), 그리고 잠재적인 투자자들과 유동성을 강화하고 고객 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7~8% 하향 전망

3일(현지시각) 암호화폐(가상자산) 전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BTC 채굴 소프트웨어 기업 룩소르는 “BTC(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올해 최대 단일 하락폭인 7~8% 가량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인 시장이 어려워짐에 따라 채굴 업체가 수익성이 낮은 채굴기 사용을 중단하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다음 BTC 채굴 난이도 조정은 6일 중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채굴 업계는 전력 비용 상승과 BTC 가격 하락으로 마진 급락을 경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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