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숨결” “수명 다했다”…전통 금융권, 가상자산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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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덕 기자
한광덕 기자 2022년 12월1일 17:30
바이낸스, FTX, 바이비트 로고.
바이낸스, FTX, 바이비트 로고.

FTX 사태 이후 전통 금융권의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독설이 쏟아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공식 블로그에서 최근 비트코인 가격 안정세에 대해 “추가 폭락을 앞두고 인위적으로 가해진 최후의 숨결”이라며 인위적 가격 부양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분석의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ECB는 금융당국이 각종 규제를 도입하는 데 대해서는 “규제라는 말을 쓰면 자칫 (가상화폐를 공식적으로) 승인한다는 뜻으로 오해할 수 있다”며 “비트코인은 지불 수단이나 투자 형태로 부적절해 합법화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이 글을 쓴 ECB 관계자는 로이터에 ”당국이 가상화폐 투자를 내기나 도박 형태로 다루는 게 최선”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최고 경영자 래리 핑크는 대부분의 가상자산업체가 FTX의 붕괴로 아마 사업을 접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핑크는 30일 열린 뉴욕타임스 행사에 참석해 “나는 실제로 대부분의 (가상자산 관련) 회사들이 주변에 있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핑크는 다만 증권의 즉각적인 결제와 주주 투표를 포함해 가상자산의 기반이 되는 기술은 여전히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미즈호 증권의 애널리스트 댄 돌레브는 최근 FTX 파산으로 가상화폐 시장의 수명이 다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CNBC와 인터뷰에서 “가상화폐 시장은 죽었으며,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에 투자하는 건 시간 낭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의 유명 헤지펀드 투자자 캐시 우드는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다.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의 도미닉 츄 대표는 지난달 29일 CNBC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FTX 혼란에 오히려 혜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우드는 “비트코인은 FTX와 달리 탈중앙화하고, 개방적이며 투명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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