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 지갑까지 참신한 발상”…드림플러스 해커톤 ‘불꽃’
서울대 웹쓰리몬 대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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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만 기자
김기만 기자 2022년 11월30일 17:34
'드림플러스 블록체인 해커톤' 행사장. 출처=드림플러스
'드림플러스 블록체인 해커톤' 행사장. 출처=드림플러스

지난 25일부터 2박 3일에 걸쳐 서울 서초동 드림플러스 강남 이벤트홀에서 '드림플러스 블록체인 해커톤'이 열렸다.

해커톤은 '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다. 기획자와 개발자가 협업해 단기간에 서비스 모델을 만드는 공모전을 말한다. 이번 해커톤에는 총 10개팀이 본선에 올라 대체불가능토큰(NFT), 게임, 보안, 탈중앙자율조직(DAO) 등을 주제로 블록체인 서비스를 선보였다.

수상한 5개 팀이 선보인 블록체인 서비스를 소개한다. 

1. 웹쓰리몬

발표 중인 웹쓰리몬 팀. 출처=드림플러스
발표 중인 웹쓰리몬 팀. 출처=드림플러스

이번 해커톤에서 대상을 차지한 웹쓰리몬은 서울대학교 가상머신 및 최적화 연구실 소속의 유상윤 팀장이 주축이 된 팀이다. 안전하고 빠른 크로스체인 NFT 배틀 게임을 선보였다. 

웹쓰리몬은 유저들이 각자 갖고 있는 NFT를 활용해 다른 체인의 NFT를 갖고 있는 유저들과 경쟁을 하는 공간을 제공한다. 구조적으로는 (이용자가 번갈아 진행하는) 턴제를 기반으로 한 크로스체인 게임이다.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하면서 진행하고, 이긴 플레이어는 진 플레이어가 내기에 걸었던 토큰이나 NFT를 획득할 수 있다. 유 팀장은 "NFT의 활용성을 더하고 P2E 게임에 참여하기 위해 NFT를 사야만 했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웹쓰리몬은 내년 1월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유 팀장은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에는 기술력과 커뮤니티를 공유하는 게임 플랫폼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 플루비

쟁글상을 수상한 플루비는 어카운트 앱스트랙션(AA, Account Abstraction)를 기반으로 안전성을 높인 지갑 서비스를 선보였다. AA는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비탈린 부테릭이 2016년 처음 제시한 개념이다. 비싼 가스비와 불편한 사용자 경험으로 그동안 상용화가 어려웠다. 

플루비는 가스비를 줄이고 사용자 편의를 위한 여러 AA 관리 기능을 추가하면서 상용화에 도전했다. 정성문 팀장은 "개인 키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개인 지갑도 절대로 안전하지 못하다"며 "개인 키를 관리할 필요가 없는 지갑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사용자가 니모닉을 잃어버리면 자산에 대한 통제권을 잃어버리게 된다. 하지만 플루비가 만든 지갑을 이용하면 온체인 이중인증(2FA)를 통해 자산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을 수 있다. 다양한 기기에서 개인 키를 복사할 필요 없이 동일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3. Baroque Works

바로크웍스(Baroque Works)는 크러스트상을 수상했다. 카이스트 블록체인 학회 '오라클' 멤버가 주축이 돼 웹3 보안 솔루션을 발표했다.

스마트콘트랙트는 누구나 코드를 볼 수 있고, 사용자들의 자금을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해킹의 위험이 노출돼 있다. 이들에게 보안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은 오딧(Audit)과 버그바운티(Bug Bounty) 두 가지 방식이 있다. 변주웅 팀장은 "오딧은 프로토콜에 높은 비용을 요구하고 일시적 조치에 그친다"며 "버그 바운티도 불확실성이 높고 지속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에 바로크웍스는 웹3 프로토콜에 보안 감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화이트 해커 DAO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일정 기간 지속적인 보안 감사 서비스에 정해진 금액을 지불하는 베이스 커미션(Base Commission)을 도입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바로크웍스는 프로토콜과 화이트해커 간의 이해 간극을 조정하는 중재자 역할을 한다. 

4. Ellixi

해시드상은 엘릭시 팀이 받았다. Om Labs 창업자인 김건우 팀장을 중심으로 붐 랩스(Boom Labs)에서 활동 중인 개발자 4명이 모였다.

엘릭시 팀원들은 모두 탈중앙화 어플리케이션(DApp)을 개발하면서 지갑의 사용자 경험(UX)과 관련한 문제의식을 느꼈다. 게임 개발자들이 AA 지갑을 사용하기 쉽게 만들어주는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만들게 된 계기다. 

김 팀장은 "복잡한 온보딩 절차와 불편한 서명 경험 탓에 일반인들이 웹3로 쉽게 넘어오지 못한다"며 "AA 기술을 바탕으로 지갑의 UX 문제를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5. dreampluz

발표중인 드림플러즈팀. 드림플러스 제공
발표중인 드림플러즈팀. 출처=드림플러스

안랩블록체인컴퍼니상을 수상한 드림플러즈 팀은 고려대학교 블록체인 학회 블록체인밸리 소속이다. 웹3에서 피싱 피해를 막아줄 수 있는 밸리데이터(VALIDATOR)라는 서비스를 소개했다. 

사용자 참여형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한 트랜잭션 보안 서비스다.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인 메타마스크에서 스캠 및 피싱 주소를 확인하거나 신고할 수 있게 해준다. 권규리 팀장은 "스마트폰에서 스팸 전화를 알려주는 서비스와 비슷한 개념"이라며 "웹3 지갑에서 거래가 일어날 때 수상한 지갑 주소에 대해 사용자에게 위험성을 바로 알려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커톤은 드림플러스가 주관하고 쟁글, 크러스트, 안랩블록체인컴퍼니, 해시드 등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해커톤 프로젝트 심사는 임주영 안랩블록체인컴퍼니 사업총괄이사, 라영균 해시드 심사역, 이현우 크로스앵글 대표, 변경록 인코딩랩스 대표, 박광성 A41 대표, 김동환 디라이트 변호사 등 국내 블록체인 전문가가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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