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닥사)가 24일 위믹스(WEMIX)에 대한 거래 지원을 종료(상장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위믹스는 다음 달 8일 오후 3시 이후에는 거래가 불가능해진다.
닥사는 "위믹스가 닥사 회원사에 제출한 유통 계획 대비 초과된 유통량이 유의 종목 지정 당시(10월27일)를 기준으로 상당한 양이 유통됐으며, 정도가 중대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닥사는 위믹스에 대한 상장폐지를 결정한 주된 사유로 투자자들에 대한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점을 언급했다. 닥사는 ▲미디엄 블로그, 다트(DART) 공시 등을 통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점 ▲닥사 거래지원 종료 여부 등에 관한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수차례 언론보도 등을 통해 발표해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하는 등 투자자 보호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여러 사정들을 꼽았다.
닥사는 "소명 기간 동안 제출된 자료에 각종 오류가 발견됐다"며 "유통량 관련 등 중요한 정보에 관해 제출 이후 여러 차례 정정 또는 수정이 발생하는 등 프로젝트 내부의 중요 정보 파악 및 관리 능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운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지원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위믹스는 거래소 쪽에 제출한 자료와 코인마켓캡에서 집계한 유통량이 다르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 이후 닥사는 면밀한 검토의 필요성, 제출 자료에 오류 있음 등의 이유로 두 차례 유의종목 기간을 연장했다.
김제이 기자
jey@coindeskkorea.com
안녕하세요, 코인데스크 코리아 김제이 기자입니다. 국내 정책·규제, 산업을 두루 다루고 있습니다.
늘 깊고 정확하게 보겠습니다. 기사에 대한 피드백은 댓글과 메일, 트위터 모두 환영합니다.
오늘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Hi. I'm Jey Kim, a reporter for CoinDesk Korea. I cover policy, regulation, and the web3 industry. If you have some feedback on articles, Please send it via comments, email, and Twitter. Thanks!
Follow @jey_doong on Twitter
관련기사
- 위믹스 대마불사?…닥사의 읍참마속?
- 닥사 “위믹스 소명자료 오류”…유의종목 지정 또 연장
- DAXA “위믹스 면밀한 검토 필요”…소명기간 일주일 연장
- “허위 공시 아웃”…‘위믹스 사태’ 이후 규제 세져
- 상폐 가능성 없다?…위믹스, 위기 벗어날 수 있을까
- 위메이드가 거래소? 장현국 대표 "위믹스 상폐 없다" 단언
- ‘위믹스 상폐’ 닥사 내부정보 사전 유출됐나
- [오전브리핑] 위믹스, 닥사, 바이낸스, EU, 풋콜 스큐
- 11월 넷째 주 주간브리핑
- 위믹스 시총 ‘3조→1000억’…투자자에 대한 ‘갑질’은 누가?
- 위메이드, 코인원·코빗에도 가처분 신청
- 업비트 “위믹스 유통량 수차례 번복…임직원 중대문제 연루”
- 짐 싼 위믹스…시총 3조→550억원으로 마감
저작권자 © 코인데스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