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브리핑] 블록파이 파산 위기, 하드월렛 판매 급증, SRM 가격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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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용
박수용 2022년 11월16일 10:50

대출업체 블록파이, FTX 사태로 잠재적 파산 상태

암호화폐(가상자산) 대출업체 블록파이가 15일(현지시각) FTX 붕괴 영향으로 잠재적인 파산에 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현재 블록파이가 검토 중인 파산신청 형태는 챕터 11이다. 앞서 지난주 FTX의 붕괴가 시작된 이후 블록파이는 고객 인출을 중단하고, "더이상 평소처럼 운영할 수 없다"며 회사 상황이 비상상태임을 알렸다.

 

거래소가 불안한 투자자들…하드월렛 판매 급증

FTX의 파산 이후 하드웨어 지갑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하드웨어 지갑 제조사 트레저(Trezor)의 지난주 매출이 전주보다 300% 늘었다고 보도했다. 최근 트레저 판매량은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6만8000달러)를 기록한 1년 전보다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FTX 사태로 중앙화 거래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하드웨어 암호화폐 지갑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세럼, FTX 해킹 후 가격 두 배 올라

세럼의 SRM 토큰 가격이 13일(현지시각) 0.12달러에서 15일(현지시각) 0.32달러까지 급등했다. 커뮤니티 주도로 진행된 포크가 가격 상승을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FTX가 파산신청을 하고 메인 서버가 해킹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SRM은 추가 감염을 우려해 포크를 진행했다. 솔라나의 아나톨리 야코벤코는 "신규 버전을 테스트하고 있고, 준비되는 대로 새 버전 출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에는 "FTX 해킹으로 세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상을 고려해 세럼의 코드를 포크하고 프로토콜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자산사업자 보안 규제, 금융권보다는 완화해야"

디지털(가상)자산사업자들에 사이버리스크 규제를 적용할 때 국내 전자금융감독규정을 참고하되, 규제 수준은 기존 금융기관이나 전자금융사업자에 비해 완화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강현구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15일 '피스콘(FISCON) 2022' 주제발표에서 "국내 전자금융감독규정은 규제 수준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일부 사업자들을 빼면 영세한 업자들이 많은 디지털자산사업자에는 다소 완화해야 할 것 같다고 본다"고 했다. 강 변호사는 일본, 미국, EU의 사이버리스크 규제를 국내에서 참고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대부분 소폭 반등…‘거래소 불신’ 자산예치 꺼려

BTC(비트코인)는 최근 24시간 동안 2% 이상 상승해 1만6700달러를 돌파했다. FTX 파산보호 신청 여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같은 기간 ETH(이더리움)는 3% 이상 하락해 약 1250달러에서 거래됐다. 반대로 SRM(세럼코인), CEL(셀시어스), FTT(FTX)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며 기타 알트코인도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코인데스크시장지수(CMI)는 약 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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