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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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럼의 SRM 토큰이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해킹 감염을 막기위해 포크를 진행한 직후 가격이 두 배로 상승했다. 커뮤니티 주도로 진행된 포크가 가격 상승을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SRM은 포크를 진행한 이틀 전, 가격이 0.12달러에서 0.32달러까지 급등했다. 

14일부터 SRM 가격 추이. 출처=코인데스크US. 
14일부터 SRM 가격 추이. 출처=코인데스크US. 

앞서 FTX가 파산신청을 하고 메인 서버가 해킹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SRM은 추가적인 감염을 우려해 포크를 진행했다. 세럼 커뮤니티 주도로 기본 소프트웨어 코드를 복사해 블록체인을 포크시킨 것이다. 

솔라나의 아나톨리 야코벤코는 “신규 버전을 테스트하고 있고, 준비되는 대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에는 “FTX 해킹으로 세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상을 고려해 세럼의 코드를 포크하고 프로토콜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SRM 가격 추이. 주황색=바이낸스 거래소, 남색=FTX 거래소. 출처=카이코리서치. 
SRM 가격 추이. 주황색=바이낸스 거래소, 남색=FTX 거래소. 출처=카이코리서치. 

암호화폐 분석 기업 카이코리서치는 “SRM 가격 상승은 포크 후 커뮤니티가 단결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FTX 붕괴 이후 코인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SRM 유동성이 폭락 전보다 풍부해졌다”며 “마켓 메이커들이 가격 방어를 위해 바이낸스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럼은 FTX의 샘 뱅크먼 프리드 최고경영자(CEO)가 솔라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설립한 탈중앙거래소(DEX) 프로젝트로, 거버넌스 토큰이다. 

한국시각 16일 SRM은 전날 대비 2.16% 상승한 0.28달러(코인마켓캡 기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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