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금리인상, 감속은 있어도 중단은 없다"…위험자산 급락

미국의 중앙은행이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은 내비쳤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통화정책 방향전환(피벗)에는 선을 그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2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초유의 4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았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 목표범위는 3.75∼4.00%로 올라섰다. 2008년 1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수준이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시기는 이르면 다음번 회의(12월13일)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해 속도 조절 시점을 구체화했다. 그러나 "최종금리 수준은 지난번에 예상한 것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금리인상 중단 고려는 시기상조이며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NFT 발행부터 판매·구매까지 지원

인스타그램은 최근 디지털 컬렉터블 기능을 출시하며 대체불가토큰(NFT)를 민팅(최초 발행)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는 디지털 지갑에 연결해 직접 제작하거나 구입한 NFT를 선보일 수 있다. NFT는 인스타그램 피드에 표시할 수 있으며 진위여부도 확인 가능하다. 인스타그램은 NFT를 만들고, 전시하고 판매하는데 필요한 '엔드투엔드 툴킷'(end-to-end toolkit)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비디오 기반의 디지털 컬렉터블을 앱 내 플랫폼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스타그램의 운영사 메타(구 페이스북)는 최소 2024년까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서 디지털 컬렉터블을 전시, 공유, 판매하는데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을 방침이다. 다만 안드로이드와 iOS 운영체제(OS)의 인스타그램 앱 내에서 구매는 앱스토어 이용료가 부과된다.

 

상장폐지 가능성 없다?…위믹스, 위기 벗어날 수 있을까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닥사)는 지난달 27일 위메이드의 기축코인 위믹스를 유통량 허위 공시 등의 사유로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전날 3분기 실적 기자간담회에서 위믹스 상장폐지는 없다고 단언했다. 유통량은 시장의 수급에 영향을 주고 가격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가벼운 사안이 아니다. 실제로 이전에 유통량 관련 이슈로 상장폐지까지 간 사례는 적지 않다. 암호화폐는 공인된 공시체계가 없어 프로젝트팀 정보에 절대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구조 탓이다. 위믹스의 소명 기간은 오는 10일까지로 이제 일주일 남짓 남았다.

 

업비트, KAVA 유의종목 지정…DAXA 가이드라인 따랐나

업비트가 3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원화마켓에서 거래되던 카바(KAVA)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지난 9월 발표한 유의종목 가이드라인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업비트는 "카바 생태계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X의 달러 페깅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러한 상황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담보로 연동된 KAVA의 가치가 급격하게 변동할 수 있다"고 유의종목 지정 이유를 설명했다.

 

니어 프로토콜, '코리아 허브' 설립

니어 프로토콜의 거버넌스와 개발을 총괄하는 니어 재단이 한국에 '웹3 허브'를 개설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니어 프로토콜의 허브는 각 국가의 웹3 관련 사업 개발과 개발자 교육 등을 전담한다. 코리아 허브는 니어 프로토콜의 인지도를 높이고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잠재력 있는 프로젝트를 유치하게 될 예정이다. 커뮤니티 육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 및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개발자 및 투자자 대상 밋업, 해커톤, 블록체인 및 Web3 대학 동아리 지원 등을 통해 커뮤니티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 암호화폐 지갑 개발 중단…도지코인 하락

트위터가 암호화폐 지갑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DOGE(도지코인)는 10%가량 하락하기도 했다.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이번주에만 2배 가량 상승했다. 이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암호화폐 친화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란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권도형 "컨퍼런스 열고 검·경 모두 초대"

테라USD와 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가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해명할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밋업이나 컨퍼런스를 열고 지금의 상황을 극복할 것"이라며 "전 세계 경찰과 검찰들의 참석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행기표까지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가와 그 재산은 국제법상 일반적으로 외국의 재판관할권에 따르지 않는다는 뜻의 주권면제를 주장하기도 했다.

 

영국 하원, 암호화폐 광고 규제 법안 승인

영국 하원이 암호화폐 광고를 제한하고 미허가 사업자의 서비스 제공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새 법안을 지난 3일(현지시각)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모든 유형의 무허가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자, 스테이블 코인 발행자의 영국 내 사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 관련 광고는 승인 받기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앤드류 그리피스 장관은 크리스마스 전까지 세부 내용을 협의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일시적으로 암호화폐 광고 제한에 돌입했다.

 

서클, 블랙록 펀드로 USDC 준비금 이전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 USD코인(USDC)의 준비금이 내년 1분기까지 블랙록이 설정한 전용 펀드로 이전된다. USDC 발행사 서클은 준비금 이전 작업을 내년 3월 말까지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설정한 펀드 이름은 '서클 리저브 펀드'다. 지난 5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됐다. 서클에 따르면 USDC의 발행액은 439억달러(약 62조원) 규모다. 현금 441억달러와 미국 단기 국채로 뒷받침되고 있다. 보유 자산의 보관은 뉴욕 멜론 은행이 맡는다.

 

피델리티, 수수료 없는 개인용 암호화폐 상품 신청 받는다

세계적인 금융회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개인투자자를 위한 암호화폐(가상자산) 상품 신청을 받고 있다고 지난 3일(현지시각) 밝혔다. 피델리티의 암호화폐 투자 전문 자회사 피델리티 디지털에셋은 이미 기관 고객을 위한 암호화폐 투자상품을 판매 중이다. 피델리티에 따르면 새로운 암호화폐 상품은 비트코인과 이더(이더리움) 거래를 제공하며 수수료는 없다. 다만 최대 1%의 스프레드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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