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비트코인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24시간 비트코인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가격 동향

BTC(비트코인)와 ETH(이더리움)는 상승세로 한 주를 시작했다. 거시 경제 데이터도 비교적 가벼운 모습이었다. 시장은 19일 발표될 미국 신규 주택 착공 건수 및 영국 인플레이션 수치를 주시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4% 상승했다. 거래량은 평균 수준이었다. 장중 최고가는 1만9670달러였다.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5시간 연속 상승한 후 다시 후퇴했다. 

이더리움은 1.3% 상승하며 1300달러 이상을 유지했다. 한국시간 16일 밤 10시 기준 꾸준히 상승하며 최고 1337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지난달 지분증명으로 전환 이후 이달 8일 처음으로 디플레이션 상태를 기록했다. 이후 약 0.01% 상승했다. 
 
코인데스크시장지수(CMI)는 1.33% 상승했다. 

알트코인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인 코인은 POLY(폴리매스)와 INJ(인젝티브 프로토콜)로 각각 27%, 13% 상승했다. 반면 IDX(인덱스체인), XYO(XYO네트워크)는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거시경제 관점

가상자산 현황은 인플레이션, 경제 성장 지표 등 거시 경제 뉴스와 밀접하게 연결된다. 27일 발표될 GDP 관련 데이터는 미국 경제가 계속 침체 상태에 있는지를 보여줄 것이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0.5%p 금리 인상 가능성은 4.6%로 낮다. 1.0%p 인상도 사실상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시장은 현재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11월 0.75%p 금리 인상 가능성을 95%로 보고 있다. 

전통시장도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 나스닥 종합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1.8%, 3.5%, 2.7% 상승했다.

에너지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유(WTI)와 유럽 브렌트유는 각각 0.57%, 0.61% 상승했다. 반면 천연가스는 7.2% 하락했다. 금과 구리 선물은 각각 1.3%, 0.26% 상승했다.

가격

가상자산(한국시간 18일 오전 5시59분)

● 비트코인: 1만9519달러(약 2802만원) +1.0%
● 이더리움: 1325달러(약 190만원) +1.1%
● 코인데스크시장지수(CMI): 952달러(약 136만원), +1.0%

전통시장

● S&P500: 3677 마감 +2.7%
● 금: 온스당 1654달러(약 237만원) +0.7%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4.01% +0.005%p

기술적 관점

비트코인, 미국 달러와 역상관관계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20일 이동평균에 가까워지면서 정체된 모습이었다. 6월 중순 이후 사실상 횡보하고 있다. 

비트코인-미국 달러 일일 차트. 출처=트레이딩뷰
비트코인-미국 달러 일일 차트. 출처=트레이딩뷰

대부분 기술 지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극적인 촉매가 없는 한 당분간 현재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소비자물가지수(CPI) 같은 데이터는 일중 변동에는 영향을 미쳤으나 대세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당일 급등락을 보인 비트코인은 몇 시간 후 다시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비트코인 가격은 10일 이동평균을 돌파했다. 10일 이동평균선이 2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이동평균 교차는 상승장에서는 강세 신호로, 하락장에서는 약세 신호로 간주된다.

그러나 비트코인 볼린저 밴드를 보면, 비트코인은 평균보다 약간 높은 선에서 거래되다가 하락하고, 평균보다 약간 낮은 선에서 거래되다가 상승한다. 이런 패턴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에 대한 가장 명확한 지표는 미국 달러와의 관계, 특히 DXY(달러지수)와의 역상관관계다. 비트코인과 DXY의 상관 계수는 현재 –0.81이다. 

상관 계수는 자산 간의 가격 관계를 측정하는 지표로 1은 직접적인 관계를, -1은 완전한 역상관관계를 나타낸다. 두 자산은 지난 9월 –0.94 수치를 보이며 거의 완전한 역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비트코인 고래 순포지션 변화. 출처=글래스노드
비트코인 고래 순포지션 변화. 출처=글래스노드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대규모 비트코인 투자자 일명 ‘고래’들이 매도를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이동평균보다 잠시 상승한 후 다시 하락한 최근 비트코인 가격 추이와 일치한다.

이전 30일간 음의 영역에 머물렀던 ‘고래’의 글래스노드 거래소 유입량은 최근 양의 영역으로 이동했다. 고래는 1000BTC 이상을 보유한 비트코인 투자자를 일컫는다. 보유량이 많아 이들의 움직임은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규모 투자자가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이동한 것은 이들이 매도를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따라서 약세 분위기로 전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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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기사 : 최윤영 번역, 김기만 코인데스크코리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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