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함지현/코인데스크 코리아
출처=코인데스크 코리아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가 일부 복구되면서 업비트 로그인도 부분적으로 정상화됐다. 이틀에 걸친 장애로 인해 이용자 불편이 속출했지만 이에 대한 피해보상 여부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는 16일 오전 7시24분께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일부 서비스 장애가 정상화됐다고 공지했다. 카카오팀은 "현재 카카오톡은 일반채팅과 오픈채팅에서 사진·동영상을 제외한 문자 메시지 수발신이 가능하다"며 "복구 작업 중 사용자 접속이 증가하여 메시지 발송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업비트는 웹사이트와 앱 모두 카카오계정 연동으로만 로그인할 수 있어 카카오 장애가 발생한 후 로그인이 불가능했다. 카카오는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전날 오후 3시30분께 이후 부터 모든 서비스가 장애를 겪었다.

업비트는 iOS 기반 모바일앱에서는 애플ID로 로그인이 가능하지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는 카카오계정 로그인만할 수 있기에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경우 사실상 '먹통' 상태였다.

업비트는 자체 로그인 방식이 없기에 연동 로그인 서비스의 장애가 발생하자 이용자 불편이 폭증할 수밖에 없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경우 업비트 앱 로그인 자체가 안됐기에 자동로그인이 돼 있지 않은 상태일 경우 피해 경로 입증이 어려운 상황이다. 안드로이드 앱 사용자의 피해 배상과 관련해 전날 업비트 고객센터에서는 "서비스 장애로 인한 피해 보상 부분은 카카오 측에 직접 문의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증권사의 경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관련 장애가 발생할 경우 로그인 시도 기록, 매수·매도 거래 시도 기록이나 ARS 기록 등을 통해 피해보상 범위를 산정한다.

다만 이번 업비트 서비스 장애는 자체 서버 문제가 아닌 카카오 장애로 인해 발생한 만큼 이용자 피해보상을 위해선 두 회사간의 논의가 선행돼야 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원화마켓 사업자(고팍스·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중 자체 회원가입·로그인을 사용하지 않는 거래소는 업비트뿐이다.

김제이 안녕하세요, 코인데스크 코리아 김제이 기자입니다. 국내 정책·규제, 산업을 두루 다루고 있습니다. 늘 깊고 정확하게 보겠습니다. 기사에 대한 피드백은 댓글과 메일, 트위터 모두 환영합니다. 오늘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Hi. I'm Jey Kim, a reporter for CoinDesk Korea. I cover policy, regulation, and the web3 industry. If you have some feedback on articles, Please send it via comments, email, and Twitter. Thanks!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저작권자 © 코인데스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