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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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시장이 성장하며 디파이를 통한 수익 구조도 다양하게 변화했습니다.

그중 ‘일드파밍(이자농사)’이라는 서비스가 출시되기도 했는데요. 일드파밍은 다른 디파이 서비스와는 달리 기존 금융 시장에서 볼 수 없는 오직 ‘코인 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일드파밍(Yeild Famrming)이란?

일드파밍은 유동성을 공급하면 그 대가로 자동화 시장 메이커(AMM)를 통해 코인을 보상받는 시스템입니다.

일드파밍에서 ‘농사’라는 뜻은 씨를 뿌려 농작물을 수확한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유동성을 씨앗, 코인을 농작물이라 표현해 보겠습니다.

유동성(씨앗)을 공급한 사람은 그 대가로 AMM의 자체 코인(농작물)을 보상으로 줍니다.

주) AMM이란 일정한 규칙에 따라 자동으로 마켓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이를테면 유니스왑, 스시스왑, 팬케이크스왑 등이 AMM을 기반으로 운영됩니다.

 

컴파운드의 거버넌스 토큰, COMP

2020년 2월27일, 컴파운드 설립자 로버트 레쉬너는 중앙 집중식 관리 방식을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계획했습니다.

이 방식은 커뮤니티가 주도하는 거버넌스 시스템으로, 거버넌스를 실행하기 위해 COMP(컴파운드)라는 거버넌스 토큰을 발표했습니다.

거버넌스 토큰인 COMP 보유자는 프로젝트 팀을 거치지 않고 컴파운드에 대한 의견을 제기할 수 있었습니다.

COMP 보유자는 자신이 선택한 ERC-20 주소에 COMP를 사용해 투표가 가능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투표권을 위임할 수 있습니다.

출처=코인마켓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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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는 프로토콜 사용자와 같이 컴파운드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용자에게 배포됐습니다.

이들은 컴파운드 거버넌스를 통해 프로토콜을 관리하고, 그에 대한 대가로 인센티브를 지급받습니다.

COMP가 처음 등장했을 때는 커뮤니티 거버넌스를 위한 것이었지만, 거래자들이 복합 프로토콜의 미래 가치에 대해 추측할 수 있게 되면서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실제로 사용자는 코인 농사를 짓기 위한 목적으로 컴파운드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일드파밍'이라는 용어가 대중화되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 6월, COMP가 출시한 뒤, 4일 전보다 399.51% 상승한 336달러로 전고점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COMP는 시가총액 상위 20위에 드는 코인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출처=코인마켓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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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크로네의 와이언 파이낸스

2020년 7월17일, 팬텀 개발자였던 안드레 크로네는 어그리게이터 와이언 파이낸스를 출시했습니다.

와이언 파이낸스의 가장 큰 특징은 볼트(금고)입니다.

볼트는 사용자가 가상자산을 예치해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어그리게이터입니다. 예치된 자금의 수익을 최대화하고 위험을 최소화시키는 전략을 통해 사용자의 자금을 관리합니다.

볼트가 초기 출시됐을 당시에는 스테이블 코인 예치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후 비트코인, 이더리움, 체인링크 등 다른 코인을 제공하며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이 밖에도 일드파밍 시 발생하는 트랜잭션 수수료 등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도 고안했습니다.

출처=와이언 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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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에는 코인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었습니다.

이전에 디파이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유니스왑, 커브 파이낸스의 자산쌍(애셋 페어)에 유동성을 공급해 거래 수수료를 받거나, 컴파운드 또는 아베와 같은 대출 플랫폼에 자산을 예치해 이자를 얻는 것입니다.

그러던 중 디파이 시장에 유동성 전쟁이 시작되자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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