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가격 행동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0.75%p 금리 인상을 발표하면서 BTC(비트코인)는 하락했다. 인상 폭이 예상대로 결정되고 미국 시장이 개장하며 가격 모멘텀은 더욱 가속화됐다. 

하락 폭은 1%로 비트코인은 여전히 1만9000달러 아래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시간 기준 21일 밤 10시, 비트코인 가격은 20일 동시간대와는 달리 평균 이상의 거래량에서 급격히 상승했다.

ETH(이더리움)는 3% 하락해 13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주의: 가상자산 시장은 폐장이 없지만, 코인시황은 전날과 당일의 24시간 캔들차트를 비교한다) 

코인데스크시장지수(CMI)는 1.65%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예상대로 0.75%p 금리 인상을 발표, 3월17일 이후 다섯 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경제 전망 요약본을 보면, 특정 요소를 토대로 추정해 향후 경제 성장을 미온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요약본에는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점도표가 포함돼 있다.

주식시장도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 나스닥 종합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1.7%, 1.8%, 1.7%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7% 하락한 반면, 천연가스는 0.8% 상승했다. 유럽산 브렌트유는 0.4% 하락했고, 가솔린(RBOB)은 1.5% 상승했다. 금은 0.7% 상승한 반면, 구리 선물은 1.8% 하락했다. 

달러지수(DXY)는 대개 비트코인과 역상관관계를 보이지만, 1% 상승하며 비트코인과 함께 오름세를 기록했다.

가격

가상자산(한국시간 22일 오전 9시56분)

● 비트코인: 1만8415달러(약 2588만원) -2.78%
● 이더리움: 1242달러(약 174만원) -6.81%
● 코인데스크시장지수(CMI): 931달러(약 129만원), -1.5%

전통시장

● S&P500: 3789 마감 –1.7%
● 금: 온스당 1682달러(약 234만원) +1.4%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3.51% -0.06

기술적 관점

비트코인 하락, 향후 전망은?

FOMC의 금리 인상 발표 후 투자자들이 반응하며 비트코인은 하락했다. 투자자들의 낙관론은 심지어 금리 인상 발표 직전까지 커지고 있었다. 시간별 차트를 보면 미국 개장 시간까지 5시간 연속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수준으로 떨어지기 전까지 1만9900달러까지 상승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이제 어떻게 될까? 연준의 지속적인 매파적 성향을 촉진하는 여러 문제가 사실 금리 인상 규모보다 훨씬 더 중요하게 여겨졌다. 비트코인 전망과 관련해 다음 내용을 고려해보자.

●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고 밝혔고, 2% 수준까지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이 수치가 올해 안에 개선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 연방 기금금리는 연말까지 4.4%, 내년 말까지 4.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 말까지 지금 같은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임을 의미한다.

● FOMC에 따르면, GDP 성장률 전망은 2023년 0.5~1.5%, 2024년 1.4~2%다. 

금리 인상 지속 가능성 및 경제 성장에 대한 낮은 기대는 자산의 가치평가에 장애가 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위 내용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 자산이 계속해서 도전에 직면할 것임을 시사한다.

볼린저 밴드가 포함된 비트코인-미국 달러 일일 차트. 출처=글렌 윌리엄스 주니어, 트레이딩뷰
볼린저 밴드가 포함된 비트코인-미국 달러 일일 차트. 출처=글렌 윌리엄스 주니어, 트레이딩뷰

기술적으로 보면 비트코인은 당분간 큰 변동 없이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미 일반적인 추세가 되었다.

21일 코인시황에서 언급했듯 비트코인은 현재 ‘통제 지점(POC)’에 가깝게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1월부터 동의한 가격 수준에 근접함을 나타낸다.

자산의 가격이 인지된 가치에서 크게 벗어나거나 가격에 반영되지 않은 새로운 정보가 출현할 때 기회가 존재한다.

지난 13일 비트코인 가격이 통제 지점을 넘어서면서 발생한 10% 하락이 대표적이다. 현재로서는 지금 가격과 1만9754달러 통제 지점 간 2.5% 차이는 크게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한다고 볼 순 없다. 

볼린저 밴드(Bollinger Band)를 비트코인에 적용하는 것도 비슷한 관점을 제공한다. 볼린저 밴드는 자산의 20일 이동평균을 측정하고, 해당 평균 위아래에 두 개의 표준편차를 표시한다. 통계적으로 95%의 경우 자산 가격은 평균의 표준편차 2 이내로 유지된다. 

자산 가격이 볼린저 밴드의 상한 또는 하한을 넘어서면 이는 가격이 지나치게 한 방향으로 움직였다는 신호다. 비트코인 현재 가격을 20일 평균과 비교하면, 지금은 공정가치에 가깝게 거래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알트코인 소식

■ 이더리움-나스닥 상관관계 강화, 더머지 이후 혼란 야기:

더머지(the Merge)는 강세장에 유리한 수요 및 공급 역학을 왜곡했다. 하지만 나스닥 지수와의 상관관계 강화는 광범위한 위험 회피 전략으로는 이익을 얻기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한다. 

■ 이더리움 더머지 일주일 경과:

검증자에서 발행, 수수료 이슈까지 더머지 이후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조금씩 안정을 되찾고 있다.

영어기사: 최윤영 번역, 임준혁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키워드

#코인시황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저작권자 © 코인데스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