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도지체인
출처=도지체인

'밈 코인’ 도지코인과 실제로는 관계가 없는데도 ‘도지코인 레이어2’로 불리고 있는 ‘도지체인’이 화제가 되면서 DOGE(도지코인)이 지난 24시간(오전 8시 현재) 11% 이상 급등하고 있다.

디크립토에 따르면, 도지체인은 디파이, NFT, 댑, 게임 등을 가능케 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DOGE 보유자는 도지체인에 연동해 wDOGE를 받아 이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도지체인 내 거래를 위한 가스비를 DOGE으로 지불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이용자들은 환영하고 나섰고, 상당수는 이미 도지체인에서 거래를 개시했다. 도지스왑(1600만달러)을 비롯해 2100만달러 어치의 토큰이 지난 24시간 동안 거래됐다는 자료도 있다. 도지체인 측은 체인 론칭 후 지난 닷새 동안 이용자들이 만든 지갑 수가 5만8000개를 넘어섰고, 거래 건수도 48만건이 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지체인은 도지코인 네트워크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가장 인기있는 이더리움 사이드체인인 폴리곤에서 개발됐다. 이더리움 버추얼머신(EVM)과 호환가능하므로 이더리움 앱·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셈이다.

도지코인 재단도 트위터를 통해 재단 뿐 아니라 최초 개발자인 잭슨 팔머, 빌리 마커스 등이 모두 도지체인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냈다. 도지체인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향후 DOGE 보유자들에 대한 에어드롭을 약속했지만, 디크립토는 두고봐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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