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 출처=박범수/코인데스크 코리아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 출처=박범수/코인데스크 코리아

비탈린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는 "이더리움 더머지 업그레이드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9월 중하순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머지란 기존 작업증명 방식 기반이었던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지분증명 방식으로 전환하는 업그레이드다.

비탈릭 부테린은 4일 비들 아시아 콘퍼런스 2022에서 이같이 말하며 "더머지 이후로도 데이터 샤딩과 같은 업그레이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날 비탈릭 부테린은 비들 아시아 콘퍼런스에서 ‘이더리움의 기반 레이어로서의 미래’(The future of the Ethereum base layer)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했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 출처=박범수 기자/코인데스크 코리아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 출처=박범수 기자/코인데스크 코리아

비탈릭 부테린은 레이어1(L2) 체인과 레이어2(L2) 체인의 역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비탈릭 부테린은 “L1은 탈중앙화, 검열 저항성, 보안성에 집중하고 L2는 이용자 친화, 저비용, 효율성, 속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용자들은 탈중앙화 외에도 속도와 수수료 등 원하는 게 많다”며 “L2에서 효율성을 제공함으로써 최소한의 자원으로 이용자가 거래를 빠르게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지분증명으로 전환하는 더머지 이후에는 L2 체인이 어떻게 발전할까. 비탈릭 부테린은 지금보다 탈중앙화와 확장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표적으로 부테린은 더머지 이후 발전 방향으로 ▲영지식 이더리움 가상 머신(ZK EVM) ▲롤업 ▲댕크샤딩(Danksharding) ▲버클트리(Verkle tree) ▲단일 슬롯 확장성(Single Slot Finality) ▲라이트 클라이언트 인프라(Light Client Infrastructure)를 통해 이더리움의 탈중앙화가 보장되고 확장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중에서도 부테린은 “현재 이더리움은 초당 20~60개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지만, 롤업을 통해 초당 2000~6000개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롤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부테린은 “L1 체인이 더 안정적으로 변하기 위해 L1은 빠르게 변화하지 않을 것이고 변화 속도는 조금씩 느려질 것”이라며 L1 체인이 L2 체인의 기반 체인으로서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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