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BTC(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아침 소폭 상승한 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0.75%p 금리 인상 결정이 발표되자 10% 이상 급등했다. 

최근 가상자산 및 전통 금융시장의 대부분 논의는 연준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금리 인상은 이들 시장의 예상과 일치했다.

연방기금 금리에 대한 연준 관계자의 예측을 반영한 ‘점 도표’는 올해 말 기준금리가 3.5%까지 오를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연준은 올해 남은 기간 세 차례(9, 11, 12월) 더 회의를 갖는다.

전통 주식 시장에서도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 뉴욕 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및 나스닥 지수가 각각 1.34%, 2.44%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5% 이하로 소폭 상승했다. 

ETH(이더리움)는 16%나 올랐다. 연준의 금리 인상도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예정보다 이틀 앞서 “섀도우 포크”를 성공적으로 구현하며 테스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마쳤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이더리움은 작업증명 네트워크에서 지분증명 네트워크로의 전환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 

기타 알트코인도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 11% 하락한 MATIC(폴리곤)은 9.3% 상승했고, SOL(솔라나)도 5% 이상 올랐다.

가격

가상자산(한국시간 28일 오전 9시45분)

● 비트코인: 2만2835달러(약 2988만원) -0.09%
● 이더리움: 1614달러(약 211만원) -0.69%

전통시장

● S&P500: 4023 마감 +2.6%
● 금: 온스당 1732달러(약 226만원) +0.9%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2.73% -0.05%

예상대로 진행된 금리 인상에 비트코인 급등

연준의 금리 인상이 시장의 예상대로 결정되면서 비트코인은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0.75%p 금리 인상을 결정하면서 지난 5월 4일 연준의 대차대조표 규모 관련 발언이 특히 주목된다.

당시 연준은 “유가증권 보유분에 대한 원금 상환을 월별 상한액까지 대차대조표에서 인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앞으로는 대차대조표를 큰 폭으로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별 한도는 재무부 300억달러, 모기지 담보부 증권 175억달러였다. 지난 5월 연준의 발표에 대한 해석에 따르면, 연준의 대차대조표 규모는 매달 475억달러 감소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래 차트에서 볼 수 있듯 대차대조표 규모가 8조9000억달러에서 유지되고 있어 위와 같은 규모의 축소는 발생하지 않았다. 

연준의 대차대조표 규모. 출처=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연준의 대차대조표 규모. 출처=연방준비제도 이사회

또한 475억달러는 목표가 아닌 상한선으로 표기되어 있다. 따라서 대차대조표 축소는 재무부 채권이 완전히 만기되어 대차대조표에서 제외될 때 발생한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다음 발언을 고려할 수도 있다.

“연준의 대차대조표 결정은 최대 고용 및 물가 안정 목표에 따라 이뤄진다. 이와 관련해 우리는 경제 및 금융 발전의 관점에서 접근 방식의 세부 사항을 조정해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

연준은 궁극적으로 물가 안정과 고용 극대화라는 목표에 주력하고 있지만, 목표 달성을 위한 속도와 방식을 결정해야 한다.

연준의 정책은 주식 및 가상자산 같은 위험성 자산에 영향을 미친다. 아래 차트에서 볼 수 있듯 비트코인과 S&P500, 나스닥 지수간 상관관계는 여전히 높다.

비트코인-미국 달러 상관관계. 출처=트레이딩뷰
비트코인-미국 달러 상관관계. 출처=트레이딩뷰

기술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은 RSI(상대강도지수)가 56으로 급격히 상승하면서 모멘텀이 증가했음을 나타낸다. 

알트코인 소식

■ 이더리움 메인넷, 10번째 ‘섀도우 포크’ 완료: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섀도우 포크(Shadow Fork)”를 성공적으로 구현하며 테스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마쳤다. 이제 통합 전 마지막 테스트넷 하드포크인 ‘고엘리 포크(Goerli Fork)만이 남아 있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이더리움은 작업증명 네트워크에서 지분증명 네트워크로의 전환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

알고랜드 코키노스 빈 자리에 임시 CEO 임명:

알고랜드(Algorand)가 당분간 전임 최고경영자(CEO) 코키노스를 대체할 인물로 션 포드를 임명했다.

영어기사: 최윤영 번역, 임준혁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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