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교육 기업 멋쟁이사자처럼(멋사)이 대체불가능토큰(NFT) 프로젝트 메타콩즈를 인수한다.
메타콩즈는 “2022년 7월23일부로 ㈜멋쟁이사자처럼이 ㈜메타콩즈를 인수한다”고 23일 밝혔다. 멋사는 인수 발표 이전에도 메타콩즈 지분 50.07%를 보유한 대주주였다. 지분 인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아직 인수 절차가 완료된 것은 아니다. 이두희 멋사 대표는 25일 <코인데스크 코리아>에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양쪽에게 좋지 않으니까 먼저 메타콩즈 측에 연락해서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제 시작이라서 인수 규모나 과정은 결정된 게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메타콩즈에서는 새로운 NFT 프로젝트 LGO(Life Goes On) 판매 실적 부진, 운영진의 법인 차량 구매 논란 등으로 홀더들의 운영진 퇴진 요구가 있었다.
이에 이두희 대표는 “메타콩즈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았다”며 운영진의 사퇴를 요구하는 의견문을 공개했다. 황현기 이사도 “최고운영책임자(COO) 자리에서 내려오기로 했다”면서도 “이두희 대표가 약속과 달리 개발비 지급을 요구했다”는 내용이 담긴 의견문을 공개했다.
양측의 공방전 끝에 멋쟁이사자처럼이 메타콩즈를 인수하고 이강민 메타콩즈 최고경영자(CEO)와 황현기 COO는 운영진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
메타콩즈 NFT 보유자에게 보상으로 제공되던 가상자산 MKC(메타콩즈)의 운영은 폐지된다. 이두희 대표는 디스코드를 통해 "기존 MKC는 운영 폐지되고, 새로운 토큰 컨트랙트로 변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난 5월 클레이튼에서 이더리움으로 체인을 전환한 메타콩즈 NFT는 토큰 컨트랙트 변경 없이 유지될 계획이다. 이두희 대표는 “(새로운 MKC는) 새로운 토크노믹스에 대한 고민이 끝나고 충실한 백서가 완성되고 거래소 상장이 가시화될 때 기존 NFT 홀더에게 드롭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인데스크 코리아>는 황현기 전 메타콩즈 COO에게 ‘이번 메타콩즈 인수 결정에 대한 입장이 무엇이냐’고 질문했지만 오후 5시 기준 답변은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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