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해시드, 크립토택스 제공
출처=해시드, 크립토택스 제공

해시드는 가상자산 세금 서비스 크립토택스 운영사 더블엑스소프트에 시드 투자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크립토택스는 더블엑스소프트와 법무법인 세움의 가상자산 전문 세무사, 변호사가 함께 만든 서비스로, 가상자산 거래자에게 정확하고 간편한 가상자산 모니터링과 거래 증빙, 세액 산출과 신고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블엑스소프트에 따르면, 크립토택스는 현재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클로즈 베타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 정식 출시 예정이다.
 
김서준 해시드 최고경영자(CEO)는 "스테이킹 혹은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에 투자하는 경우 투자 수익 계산방식이 매우 복잡해진다”며 “이러한 세무 계산을 개인이 직접 하는 것은 상당히 비효율적이고 세무상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대철 크립토택스 대표는 "크립토택스는 국세청의 기조에 맞는 편리한 가상자산 모니터링과 최상의 세금 시나리오를 제공할 것"고 말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현행 세법에 따라 내년부터 가상자산 투자로 얻은 소득이 250만원을 넘길 시 초과분에 대해 20%의 세금이 부과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 6월16일 '자본시장 활성화 및 외환시장 선진화 추진' 등 새정부 경제정책 방향 브리핑을 통해 가상자산 시장 여건과 투자자 보호제도 정비 등을 고려해 가상자산 과세를 추가로 2년 유예해 2025년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가상자산이 추가로 유예된 시점에서 크립토택스에 투자하는 이유에 대해 해시드 관계자는 "가상자산은 거래의 연속성, 과거 거래와의 상관 관계가 매우 중요하므로 많은 거래 내역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유리하다"며 "개인이 가상자산에 투자하여 추후 자금 출처를 확인해야 할 때, 거래내역을 입증하지 못하게 된다면 불필요한 과세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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