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om/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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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가 지난 18일(현지시간) 주간 온체인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글래스노드는 "BTC(비트코인)는 실현 가격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와 장기 보유자의 매도 물량이 줄어들며 코인 시장의 매도세가 완화됐다"고 말했습니다.

​아래는 글래스노드 주간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편집한 것입니다.

비트코인, 바닥 다지기가 필요한 시기

​아래 지표는 이전 하락 사이클 당시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에 도달한 뒤 실현 가격 지표 아래 구간을 유지한 기간을 나타냅니다.

​과거 지표를 보면 비트코인이 실현 가격 지표 아래를 유지한 평균 기간은 197일입니다.

​현재 비트코인이 실현 가격 지표 아래를 유지한 기간은 35일로 나타납니다.

비트코인 가격과 실현 가격 지표 추이. 출처=글래스노드
비트코인 가격과 실현 가격 지표 추이. 출처=글래스노드

코인 시장 가격과 실현 가격 사이의 비율로 MVRV를 산출함으로써 비트코인 ​​네트워크 총 미실현 손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 MVRV는 현재 시가총액이 얼마나 과대 혹은 저평가됐는지를 추정하는 지표입니다. ​

쉽게 말해 MVRV가 높으면, 현재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의 수익률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달리 말하면, MVRV가 높으면 수익률이 높아서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많아집니다. 곧 하락세 전환 가능성이 커집니다.

​통상 MVRV 비율이 1보다 크면 높은 수치로 간주합니다. MVRV가 1을 넘어서면 실현 가격을 넘어섰다는 신호로 잠재적인 상승장을 의미합니다.

​이는 네트워크 내에서 미실현 이익이 쌓여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아래 지표의 파란색 화살표를 보면 MVRV 비율이 감소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는 투자자의 수익성이 감소하는 것을 나타냅니다. 쉽게 말해 투자자가 저렴한 가격에 매수한 비트코인을 더 높은 가격에 매도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하락한 것입니다.

​지난해 4월~11월 전고점(ATH) 사이 MVRV 지표에서 약세 다이버전스가 발생했습니다.

​통상 MVRV 비율이 1보다 낮으면 낮은 수치로 간주합니다. 이는 시장 가격이 온체인 데이터에 나타난 투자자의 평균 매수 가격보다 낮은 것을 의미합니다. 하락장이 끝날 때쯤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때 비트코인 가격의 바닥 형성 및 축적이 나타납니다.

​현재 MVRV 비율은 0.953(-4.67% 미실현 손실)입니다. 이는 이전 하락 사이클에서 볼 수 있었던 평균 0.85(-15% 미실현 손실)에 비해 미실현 손실률이 적은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하락장의 끝을 보기 위해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하락하거나 바닥 다지기 하는 기간이 필요합니다.

비트코인 상대적 미실현 손실 추이. 출처=글래스노드
비트코인 상대적 미실현 손실 추이. 출처=글래스노드

 

미실현 손실로 인해 손바뀜이 일어났다

​아래 지표는 비트코인의 현재 시가 총액 비율 대비 비트코인 시장의 전체 미실현 손실 비율을 나타냅니다.

​현재 비트코인의 전체 미실현 손실은 시가총액의 약 55%에 해당합니다. 이는 2020년 3월보다 큰 수치이며, 2018년 하락장과 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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