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박근모/코인데스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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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산하 빗썸경제연구소가 BTC(비트코인) 가격이 2022년 하반기에 바닥을 다지고 반등을 준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빗썸경제연구소는 18일 ‘경기침체 우려와 비트코인 가격과의 관계’ 보고서에서 “연말로 갈수록 금리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가 부상해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다지고 상승 구간에 진입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빗썸경제연구소는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를 반영하는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3.15%로 7월 초 대비 0.31%p 급등했지만, 장기 경기 전망을 반영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94%로 동 기간 0.14%p 상승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빗썸 관계자는 “단기금리는 장기금리보다 기준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더 탄력적으로 반영한다. 단기금리가 오르면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감도 올라간다는 걸 의미한다”며 “장기금리 상승률이 더디다는 건 장기적으로 경기 전망이 그리 좋지는 않을 것 같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금리가 더 빠르게 상승하면서 금리 스프레드(장기채권과 단기채권의 금리 차이)가 역전됐다”며 “1988년 이후 금리 스프레드 역전이 발생한 후 금리 인하로 이어진 경우는 총 5번 있었다. 역전이 발생하면 짧게는 1개월, 길게는 6개월 후 금리인상이 종료됐다”고 덧붙였다.

출처=빗썸경제연구소
출처=빗썸경제연구소

앞서 연준이 지난 6월 급등한 물가상승률을 잡기 위해 28년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0.75%p 인상하자 비트코인 가격도 내림세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연준의 긴축 싸이클이 종료되고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안정을 찾아 바닥을 다지고 상승세를 준비할 것이라는 게 빗썸경제연구소 측 분석이다.

한편,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5월 만든 기관이다. 월 2~3회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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