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레빈 체이널리시스 CSO. 출처=박상혁/코인데스크 코리아
조나단 레빈 체이널리시스 CSO. 출처=박상혁/코인데스크 코리아

 

"불법 가상자산 지갑에서 발생한 총 거래 금액은 늘어났지만, 전체 거래량에서 불법 가상자산 지갑의 활동 비율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조나단 레빈 체이널리시스 공동창립자 겸 최고보안책임자(CSO)는 28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링크 서울 2022'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레빈 CSO는 "가상자산을 불법적인 용도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체 활동 비율로 따지면 대부분 불법이 아닌 정당한 방식으로 가상자산을 이용하고 있다"며 "체이널리시스는 정부기관과의 계약을 통해 불법 가상자산 자금세탁방지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이널리시스는 세계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가운데 다양한 정부기관과 협력하고 있는 주요 업체로 알려져 있다. 지난 5월에는 1억70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F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 86억달러로 평가받았다.   

그는 "비율 상으로 불법 가상자산 지갑 활동이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각국의 규제가 이전보다 성숙해졌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가상자산 하락장이 계속되면서 다음 상승장까지 해결해야 할 세 가지 키워드도 제시했다.

레빈 CSO는 "다음 상승장을 위해서는 멀티체인, 소비자(투자자) 보호, 국가 차원의 안보 확립이 필요하다"며 "가상자산 업계와 정부의 협업이 혁신과 고객 보호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에 대해선 가상자산 업계의 최전선에 있는 국가라는 의견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상자산 거래량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라며 "정부와 업계의 교류도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한국 가상자산 시장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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