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테라 붕괴 주범 지목된 '지갑 A'는 테라폼랩스의 지갑이다

알고리듬 기반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 테라에 치명타를 입힌 거래를 일으켜 ‘공격자’로 지목받고 있는 지갑이 사실은 권도형 대표의 테라폼랩스가 관리하는 지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수십조원 규모의 투자자 피해가 발생한 테라 붕괴 사태가 외부의 공격이 아니라 내부 소행에 의해 일어난 것이라는 뜻이다. 테라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도 이러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블록체인 보안기업 웁살라시큐리티와 코인데스크 코리아는 지난 5월7일 테라 폭락 사태 이후 한 달여 동안 온체인 데이터 포렌식 기법을 통해 테라 프로젝트 붕괴 원인을 조사해왔다. 웁살라시큐리티와 코인데스크코리아는 세계 여러 분석업체가 공히 공격자 지갑으로 지목하고 있는 지갑(0x8d47f08ebc5554504742f547eb721a43d4947d0a)의 거래 내역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편의상 이 지갑을 ‘지갑 A’라고 칭한다.)

 

‘코인에 묶인 돈, 못 빼면 어쩌나’...가상자산 시장 ‘뱅크런 공포’

가상자산 시장에서 투매 현상이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들어 위험자산에서 자금이 급속도로 빠져나가고 있는데다 ‘뱅크런’에 대한 경계 심리가 짙어지면서 시세 추락에 가속도가 붙은 모양새다. BTC(비트코인)와 ETH(이더리움) 시세는 지난 일주일 사이에 30%가량 빠졌다. 같은 기간 다른 주요 가상자산도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테라 나온 컴투스 C2X, 자체 메인넷 만든다

테라 사태 이후 메인넷을 변경하기로 한 컴투스가 올해 8월까지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을 구축한다.

컴투스 홀딩스는 “C2X 블록체인 플랫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독자적인 메인넷을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USDD 연결된 TRX(트론) 투자 주의"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이 TRX(트론) 투자를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은 “TRX와 연결된 USDD(트론 스테이블 코인)의 시세 변동이 일어나고 있고 향후 가치 변동 가능성이 커질 수 있으니 TRX 투자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14일 밝혔다.

 

테라 사태 터지자 ‘제2의 머지’ 불안감에 '차이' 탈퇴 러시

지난 11일 방영된 ‘그것이 알고 싶다-달의 몰락 -99.99% 루나 대폭락의 진실-’이 UST(테라USD)·LUNA(테라)와 국내 간편 결제시스템 ‘차이’의 연관성을 제기한 이후, 차이 가입자들의 탈퇴와 자동충전 해지가 잇따르고 있다.

방송 직후 차이 쪽은 “사실과 다른 보도가 많다”며 해명에 나섰지만, 가입자들은 ‘제2의 머지 포인트 사태가 벌어지는 것 아니냐’고 불안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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