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융기관, 테라 사태 이후에도 디파이에 낙관적"
[미국-텍사스 오스틴 현지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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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
함지현 2022년 6월10일 11:00
라이언 버컨 텔러 파이낸스 최고경영자(CEO). 출처=코인데스크US 라이브 영상 캡처
라이언 버컨 텔러 파이낸스 최고경영자(CEO). 출처=코인데스크US 라이브 영상 캡처

코인데스크 코리아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컨센서스 2022에 현지 특별 취재팀을 보내 생생한 현장의 소식을 전달합니다.

특별 취재팀=함지현, 박상혁, 임준혁, 이다영, 이정배

테라 사태 이후에도 미국 금융기관들이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에 대한 수요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미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컨센서스 2022'의 '블록체인 상의 금융 서비스' 세션에 라이언 버컨(Ryan Berkun) 텔러 파이낸스 최고경영자(CEO), 데이빗 올슨(David Olsson) 블록파이 법인 영업 글로벌 총괄, 크리스토퍼 메이(Christopher May) 피노아GmbH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토론 진행을 맡은 이안 앨리슨(Ian Allison) 코인데스크US 기자가 "테라 사태로 디파이의 복합성이 문제가 되면서 관련 사업들이 한 발짝 뒤로 간 것 같다"고 하자 라이언 버컨 CEO는 "테라 사태 이후에도 (미국) 금융기관 중 자신만의 마켓을 운영하려는 곳은 여전히 (디파이에 대해) 낙관적(bullish)"이라며 "(테라 사태는) 어떤 것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금융기관은 여전히 디파이 시장으로 오고 있다"고 답했다.

데이빗 올슨 블록파이 총괄도 "테라 사태 이후에도 법인 고객이 많이 유입되고 있다"며 "올해 우리의 렌딩 수익은 전년 대비 40%, 트레이딩 수익은 130%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크리스토퍼 메이 피노아GmbH CEO는 다른 답변을 내놓았다.

크리스토퍼 메이는 "테라 사태에 대해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 때문에 유럽 금융기관이 미국보다 (디파이 시장에서) 뒤처져 있다. 유럽 금융기관이 미국 금융기관에 비해 보수적"이라며 "하락장(Bear Market)에 들어서면서 유럽 금융기관의 (가상자산 관련) 계획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발표자들은 전통 금융이 점점 블록체인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라이언 버컨은 "디파이가 현존 금융 시스템을 넘겨받고 있으며, (전통 금융에 비해) 수수료가 저렴하고, 속도는 빨라지고 더욱 투명해지고 있다"며 "그 핵심에는 '토큰화(Tokenization)'가 있는데 이는 실물 자산을 유동화하는 계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데이빗 올슨은 "현재는 금융이 블록체인으로 이전되는 초기 단계이지만 점점 그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며 "기관 고객을 만났을 때 느낀 점은 탈중앙화와 디파이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자본 효율성'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이안 앨리슨 코인데스크US 기자, 라이언 버컨 텔러 파이낸스 CEO, 크리스토퍼 메이 피노아GmbH CEO, 데이빗 올슨 블록파이 총괄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컨센서스 2022 라이브 영상 캡처
(왼쪽부터) 이안 앨리슨 코인데스크US 기자, 라이언 버컨 텔러 파이낸스 CEO, 크리스토퍼 메이 피노아GmbH CEO, 데이빗 올슨 블록파이 총괄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컨센서스 2022 라이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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