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시 전 임원, 내부자 거래 혐의로 기소
내부자 거래 금지, NFT 산업에도 적용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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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김세진 2022년 6월2일 07:43
출처=오픈시 페이스북 페이지
출처=오픈시 페이스북 페이지

미국 검찰이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소 오픈시(OpenSea)의 전 임원을 내부자 거래 혐의로 기소했다. 내부자 거래는 주식시장에서 기업에서 직무 또는 지위를 맡은 사람이 기업 내부 정보를 이용해 자기 회사의 주식을 거래하는 행위를 뜻한다. 가상자산 업계에서 해당 혐의로 기소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법무부는 보도자료를 내어 데미안 윌리엄스(Damian Williams) 뉴욕 남부지방법원 검사와 마이클 드리스콜(Michael J. Driscoll) 연방수사국(FBI) 뉴욕 현장사무소 부국장이 오픈시의 전 제품책임자인 네이트 채스테인(Nate Chastain)을 사기 및 자금세탁 혐의로 기소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채스테인이 오픈시 재직 중 취득한 내부 기밀 정보를 개인의 금전적 이익을 위해 활용했다는게 이들의 적용한 혐의다. 그는 1일 오전 뉴욕에서 체포됐다. 

 

트위터서 제기된 내부자 거래 의혹

지난해 9월 @ZuwuTV라는 트위터 사용자는 채스테인이 NFT를 웹사이트의 첫 페이지에 소개하기 직전에 샀고, 홈페이지에 게시된 후 가격이 인상되자 시세차익을 실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트윗 직후 다른 사용자들은 의혹이 발생한 지갑주소와 그의 지갑주소를 대조해 공개한 데 이어, 8BTC닷컴이 채스테인이 이를 통해 약 6만5000달러에 상응하는 19이더리움(ETH)의 차익을 얻었다고 주장하면서 의혹은 일파만파 커졌다. 이에 오픈시는 하루가 지난 후 내부자 거래 의혹을 인정했다. 

당시 오픈시는 성명에서 "어제 직원 중 한 명이 첫번째 페이지에 NFT를 게시하기 전에 이를 사전에 알고 구매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구성원은 컬렉션이나 제작자를 소개하거나 홍보하는 기간에 NFT를 구매하거나 판매할 수 없고, 오픈시 플랫폼에서 사용가능 여부에 관계없이 기밀정보를 사용해 NFT를 구매하거나 판매하는 것이 금지된다는 내부통제 규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업계 범죄, 내부통제 넘어 규제당국으로

하지만 이번 기소로 NFT 산업에서 발생하는 각종 관행과 범죄 행위들이 기업의 내부통제를 넘어서 규제기관의 관할 아래 포섭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까지 개인이 비공개 정보를 이용해 이익을 얻는 행위는 금융시장에서는 금지됐지만, NFT 분야에 어떻게 적용될지는 불분명한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모이시 펠츠 로스엔젤레스주 변호사는 코인데스크US에 “규제가 엄격해지면 NFT 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높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채스테인을 기소한 데미안 윌리엄스 검사는 “NFT는 새로운 것일 수 있지만 이러한 유형의 범죄 계획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면서 “주식 시장이든 블록체인이든 내부자 거래를 계속 근절하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규제 의지를 드러냈다. 마이클 드리스콜 FBI 차장도 “이런 방식으로 시장을 조작하려는 행위자들을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추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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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리우스 2022-06-02 14:43:24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