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왼쪽에서 세 번째) 안철수 인수위원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 인수위원들이 3월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원회에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현판식을 하고 있다. 인수위는 최근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서 디지털자산기본법을 2023년 제정해 2024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출처=인수위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왼쪽에서 세 번째) 안철수 인수위원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 인수위원들이 3월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원회에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현판식을 하고 있다. 인수위는 최근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서 디지털자산기본법을 2023년 제정해 2024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출처=인수위 공동취재사진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국내 최고의 가상자산 회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가상자산 회계기준'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가상자산 회계기준은 기업 등이 보유한 가상자산의 가치 평가 기준이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의 핵심 쟁점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국회에 발의된 13개 가상자산법 제정안과 관련법 개정안에 그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

코인데스크 코리아(대표이사 유신재)는 법률신문(대표이사 이수형)과 함께 5월30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소공동 대한상공회의소 지하2층 중회의실A에서 ‘가상자산 회계기준의 국내외 동향과 기업 회계 쟁점’을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회계학회(회장 유승원)가 토론회를 후원한다. 

법률신문은 창간 72주년 된 대한민국 유일의 법조 전문지다. 디지털자산기본법 등 새 정부의 입법 과제들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주제발표는 이한상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와 현승임 삼정KPMG 전무가 맡는다.

이한상 교수는 ‘암호화 자산의 제도적 세계화 과정으로서의 회계기준 제정 문제’를 주제로 미국, 유럽, 일본의 최근 가상자산 회계기준 논의 현황과 전망 등에 대해 발표한다.

현승임 전무는 '가상자산 발행 및 보유 관련 회계 이슈'를 주제로 기업 회계의 실질적인 쟁점들을 사례 중심으로 발표한다.

종합토론은 안수현 한국경제법학회 회장(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 진행한다.

토론에는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과 서동기 세연회계법인 공인회계사, 이재혁 삼일회계법인(PwC) 공인회계사, 조정희 법무법인 디코드 대표변호사가 참여한다. 토론자들은 대체불가능토큰(NFT)과 증권형토큰의 회계기준도 다룰 예정이다.

가상자산 회계기준은 최근 테라루나 사태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한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시기와 내용이 가상자산 회계기준과 관련해 어느 때보다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회계기준은 디지털자산기본법을 입법할 때 가상자산의 가치 평가와 관련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쟁점이지만 최근까지 정치권이나 전문가들의 논의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가상자산에 대한 학계 논의나 정치권 논의는 대부분 가상자산 사업자 규제와 발행 규제, 불공정거래행위 규제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이번 토론회에는 가상자산을 보유하거나 발행한 기업 관계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 회계기준은 기업들이 보유한 가상자산의 가치 평가나 신사업 발굴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발행을 계획하고 있는 한 10대 기업 관계자는 최근 코인데스크 코리아 “가상자산 회계기준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 입법에도 허점이 생기고 기업들의 고민은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저작권자 © 코인데스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