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테라
출처=테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테라 생태계 복원 계획' 제안 통과가 임박한 가운데 국내 주요 거래소들이 새로운 LUNA 코인에 대한 상장 계획이 아직 없다고 밝혔다.

권 대표의 제안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5시께 기존 테라 체인과 분리되는 포크가 일어나고, 토큰 분배 계획에 따라 새로운 LUNA가 발행된다. 기존 LUNA는 LUNC(루나클래식)으로 남게 되며, 새로운 체인에서는 알고리듬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지 않는다. 

다만 제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권 대표의 계획은 무산된다. 24일 오후 4시30분 기준 권 대표의 제안은 찬성 66.34%, 기권 20.83%, 반대 0.36%, 거부권(No with veto) 12.48%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총 투표율은 76.41%이며, 제안 마감일인 25일 오후 8시께까지 거부권이 33.4%를 넘지 않거나 찬성이 과반수를 유지하면 제안은 가결한다.

권 대표가 주도하는 새로운 LUNA의 발행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커뮤니티 일각에서는 국내 거래소의 새로운 LUNA 상장 여부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대해 업비트 관계자는 "현재 시점에서 새로운 LUNA 상장에 대해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고팍스 관계자는 "토큰 분배 계획 외에는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아직 없기 때문에 새로운 LUNA를 상장할 계획이 없다"며 "만일 상장을 하더라도 다른 코인과 동일한 조건으로 심사를 거쳐서 상장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빗썸, 코인원, 코빗 관계자 역시 "현재는 새로운 LUNA 상장과 관련한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권 대표의 새로운 LUNA 발행 제안이 통과해도 이미 상장폐지한 기존 LUNA를 재상장하지 않을 계획이다. 다만 지닥 관계자는 "새로운 LUNA 상장과 기존 LUNA 재상장에 대해 정해진 사항이 없다"며 "상장을 하게 된다면 내부 검토를 통해 공지사항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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