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헤이스(Arthur Hayes) 비트멕스(BitMEX) CEO. 출처=코인데스크
아서 헤이스(Arthur Hayes) 비트멕스(BitMEX) CEO. 출처=코인데스크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의 아서 헤이즈 전 최고경영자(CEO)가 자금세탁방지(AML)과 고객확인(KYC) 규제를 비롯한 은행비밀보호법(BSA) 위반으로 자택 구금 6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코인데스크US는 “아서 헤이즈 전 비트멕스 CEO는 뉴욕주연방법원으로부터 자택 구금 6개월과 위치 감시 처분을 받았고 보호관찰 2년을 선고받았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미국 선물거래위원회(CFTC)와 미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국(FinCEN)은 AML과 고객확인(KYC) 규제를 준수하지 않은 혐의로 비트멕스 창업자인 아서 헤이즈와 벤자민 델로를 고소했다.

이후 아서 헤이즈 전 CEO는 은행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를 인정했는데, 이에 대한 뉴욕주연방법원의 판결이 이번에 나온 것이다.

코인데스크US는 이번 아서 헤이즈의 형량에 대해 “다소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서 헤이즈가 유죄를 인정하는 과정에서 윤곽이 드러난 형량은 6~12개월형이었고 BSA 위반으로 받을 수 있는 형량은 최대 10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판부는 아서 헤이즈 전 CEO가 오랜 자선 활동을 했으며, 초범이라는 이유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서 헤이즈 전 CEO는 “범죄 활동에 가담한 것을 깊이 후회한다”며 “집으로 돌아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조치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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