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 거버넌스 제안 올라와..."테라USD 풀 보상 중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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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수
박범수 2022년 5월20일 16:35
출처=커브 웹사이트 캡처
출처=커브 파이낸스 웹사이트 캡처

스테이블 코인 스왑 서비스인 커브에 UST(테라USD) 풀 보상을 중단하자는 거버넌스 제안이 올라왔다.

'knows'라는 닉네임을 쓰는 이용자는 "UST 풀 보상으로 CRV(커브 다오 토큰)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UST가 CRV 순환 구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제안을 19일(현지시간) 올렸다.

커브는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생태계에서 스테이블 코인 간의 슬리피지를 해소하고 새로운 스테이블 코인의 성장을 촉진하는 탈중앙화거래소(DEX) 서비스다. 슬리피지란 거래를 할 때 원하는 가격과 실제로 체결되는 가격에 차이가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 이용자는 "UST가 1달러에서 90% 하락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고 테라 생태계 전반적으로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UST가 1달러 페깅(가치 연동 현상)을 회복할 가능성이 현재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UST가 포함된) 풀이 CRV 보상을 받는다면 (UST) 풀이 실패한 프로젝트의 유동성 공급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며 "UST가 디페깅(가치 연동 현상이 끊어진 상태)된 상황에서는 특정 주체가 악의를 가지고 CRV만 받고 유동성 측면에서 커브 다오(DAO, 탈중앙화자율조직)에 어떤 이득도 제공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커브에서는 이용자가 특정 풀에 유동성을 공급하면 CRV를 보상으로 준다. 이번 제안은 UST가 포함된 풀에 유동성을 제공해도 CRV를 보상으로 주지 말자는 내용의 제안인 것.

출처=커브 웹사이트 캡처
출처=커브 웹사이트 캡처

이 이용자가 CRV 보상을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UST 풀은 4풀을 비롯한 총 22종류다. 투표는 5월25일에 종료된다. 한국시간 20일 오후 3시 기준 11개의 계정이 참여했고 투표에 참여한 모두가 ‘찬성’에 투표했다.

19일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커브 운영사인 커브 파이낸스의 샘 카제미안 설립자는 "이번 제안은 UST나 테라 프로젝트에 관한 판단의 차원보다는 기술적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UST는 페깅이 깨졌고 1달러 가치가 회복될 때까지 커브 풀에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 테라의 가상자산인 UST의 페깅이 깨지고 LUNA(테라) 가격이 연일 하락하면서 테라 생태계가 붕괴했다. 이에 UST의 디페깅 현상을 두고 테라 운영사인 테라폼랩스의 UST 커브 3풀 유동성 공급 철회가 원인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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