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테라 대표의 추가 제안..."락업 없는 분배 물량 2배 늘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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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박상혁 2022년 5월20일 16:17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출처=김동환/코인데스크코리아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출처=김동환/코인데스크코리아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기존 테라 생태계 복원 계획 제안을 일부 수정했다. 이번 수정안은 락업 기간이 필요 없는 LUNA(테라) 코인 물량을 두배로 늘리자는게 주요 골자다. 

20일 권 대표는 테라 아고라에 수정된 제안을 공유하며 토큰 분배 계획과 관련한 3가지 수정사항을 발표했다.

수정된 제안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지난 8일 자정께 테라의 알고리듬 기반 스테이블 코인 UST(테라USD) 디페깅 당시 테라의 거버넌스 토큰 LUNA(루나)를 1만개 이하로 보유했던 사람들에게 별도 분배가 이뤄진다.

이전 제안에서는 8일 자정을 기준으로 기존 LUNA를 보유했던 사람에게 새로운 LUNA 전체 물량의 35%를 분배할 계획이었다. 이때 100만LUNA 미만의 보유자에게는 1년 락업 후 2년간 차등 락업 해제를 조건이며, 100만LUNA 이상의 보유자에게는 1년 락업 후 4년간 차등 락업 해제를 조건으로 물량을 분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수정된 제안은 1만LUNA 이하의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토큰 분배 계획도 설명하고 있다. 이전에는 1만LUNA 이하의 소규모 보유자에 대한 별도의 분배 계획이 따로 없었다. 수정 제안에 따르면, 이들에게 새로운 체인 론칭 시점인 27일 오전 5시께에 락업 기간 없는 물량이 30% 주어지며, 나머지 70%의 물량은 6개월마다 4차례에 걸쳐 2년간 락업이 차등 해제된다.

둘째 지난 8일 자정께 UST를 보유했던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새로운 LUNA 물량이 20%에서 15%로 줄어들었다. 권 대표는 이 물량이 줄어들면서 남은 5%는 커뮤니티 풀로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커뮤니티 풀 물량이 25%에서 30%로 늘어났다.

마지막으로 기존 토큰 분배 계획 가운데 '락업 기간 없는 15%의 물량' 조항이 15%에서 30%로 늘어났다. 이에 대해 권 대표는 새로운 체인의 초기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테라 커뮤니티 일각에서는 이 수정된 조항을 두고 매도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권 대표의 제안이 통과되면 27일 오전 4시 기준으로 스냅샷을 통해 토큰이 분배될 전망이다.

20일 오후 2시 기준으로 권 대표가 온체인에 올린 제안은 찬성이 79.79%로 압도적으로 높다. 총 투표율은 46.81%다.
현재 반대는 0.31%에 불과하지만, 거부권(No with veto) 비율이 15.46%를 기록하고 있다.

거부권 비율이 33.4%를 넘으면 찬성 비율이 아무리 높아도 제안은 통과되지 않는다. 그러나 거부권 비율이 33.4%를 넘지 못한 상태에서 투표 정족수가 채워지고 찬성 비율이 과반을 넘으면, 제안은 올라간 날로부터 7일 뒤에 통과된다.    

테라 생태계에 정통한 블록체인 관계자는 "찬성 표가 우세하지만, 투표권이 큰 검증인들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충분히 33.4% 이상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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