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재마저 타격..."가상자산∙주식 시장 당분간 혼란 불가피"
이더리움 2000달러 지지선 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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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김세진 2022년 5월19일 07:42
출처=Sean Robertson/unsplash
출처=Sean Robertson/unsplash

믿었던 미국 소비재 기업이 저조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 시장에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발 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커졌다. 골드만삭스 등 투자 업계에서는 당분간 가상자산, 주식 시장의 투자 환경이 악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대형마트 체인 월마트(Walmart)와 타겟(Target)은 전세계적으로 공급망 위기 심화를 이유로 시장 추정치보다 저조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물가 상승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공급망 위기로 물류비가 급등한 게 이들이 밝힌 주 원인.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우려로 투자 심리는 위축, 시장은 다시 매도세로 돌아섰다. 

가상자산 대장주 BTC(비트코인)은 3만달러 선을 내줬다. 한국시간 19일 오전 5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3.6%가량 하락한 2만90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ETH(이더리움)도 전날보다 4.6% 이상 떨어지면서 2000달러 선이 깨졌다. 

주식 시장도 혼조세다. 18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4.73% 하락했다. 다우존스는 3.5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95% 하락하면서 두 지수 모두 2020년 6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S&P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의 주가는 이날 13곳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투자시장이 단기적으로 혼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계속되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금리 인상 움직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공급망 위기로 인한 물류비 상승 등 투자 시장에 악재로 여겨지는 요소들이 진정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 탓이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특정 시점이 되면, 우리는 경기 침체 혹은 우리가 알고 있는 매우 느리고 부진한 성장세를 겪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할 때"라고 경고했다

실제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17일(현지시간) "물가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때까지 금리 인상을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잇따른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는 2%지만 최근 4월 인플레이션 수치는 8%대에 이른다. 

프레드 히키(red Hickey) 하이테크 편집자는 트위터에 “오늘 월마트, 타겟의 실적은 미국 소비자가 생각만큼 건강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베어마켓 랠리는 며칠 혹은 몇 주 동안 지속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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