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 출처=Flickr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 출처=Flickr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인 스테이블 코인의 시장 규모가 기존 금융 시장에 영향을 끼칠 만큼 크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재닛 옐런 장관은 “스테이블코인이 재정 안정성을 우려하는 규모에 도달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12일 열린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말했다.

다만 재닛 옐런 장관은 “스테이블 코인은 실질적인 위협은 아니더라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수세기 동안 있었던 뱅크런 사태에서 발생했던 것과 동일한 종류의 위험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닛 옐런 장관은 이날 UST(테라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 폭락에 대해서도 재차 언급했다.

재닛 옐런 장관은 “UST의 1달러 페깅(가치 연동 현상)이 깨졌고, 테더 역시 12일 오전 동일한 현상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장관은 지난 11일에도 UST를 언급하면서 스테이블 코인의 규제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에 대해서도 “금융 규제 기관이 CBDC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나 정부가 사람들의 결제를 감시하게 된다면 개인 정보 보호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크립트는 이번 회의에서 제기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질문은 “백악관과 의회가 가상자산 시장에 새로운 규제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가상자산에 대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각 부처를 포함한 연방기관에게 가상자산 분야에 대해 어떻게 접근할지를 조율하도록 직접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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