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이더리움 프라이스
출처=이더리움 프라이스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이 폭락하는 가운데 이더리움 가스비가 한 때 최대 730달러까지 상승했다. 보통 지갑에서 다른 지갑으로 전송할 시 이더리움 가스비는 약 14달러가 발생한다. 

이더리움 가스비는 한국시간 오후 4시30분 기준 약 20Gwei에서 492Gwei까지 오르며 대폭 상승했다.

Gwei는 이더리움 가스비를 단위로 표현한 것으로, 1Gwei는 0.000000001ETH에 해당한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는 거래하는 데 가스비를 지불해야한다. 이더리움의 가스비는 ETH(이더리움)로 지급하는데, 일종의 네트워크 수수료인 가스와 관련해서는 Gwei라는 단위를 쓴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거래를 검증하고 쌓는 모든 블록은 저마다 채굴자가 채집할 수 있는 가스의 총량이 정해져 있다. 즉 가스 한도가 높을수록 블록 하나에 더 많은 거래를 기록할 수 있는 것이다. 12일 기준 이더리움의 가스한도는 2만1000gwei에 평균 100gwei이다.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소 오픈시에서 오후 4시38분 기준 NFT를 민팅할 때 가스비가 약 729달러가 발생했다. 일반적으로 오픈시 기준 약 30달러의 가스비가 발생한다.

이번 이더리움 가스비 상승 원인으로 이더리움 가격 급락에 따라 폭발적으로 늘어난 거래량이 손꼽힌다. 

2000달러를 유지하던 ETH(이더리움) 가격은 12일 오후 5시20분 바이낸스 기준 1890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7월12일 기준 1867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출처=이더스캔
출처=이더스캔

이더스캔에 따르면, 12일 오후 6시21분 기준 지난 3시간 동안 이더리움 가스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원인으로 USDT(테더), 1INCH,(1인치), UNI(유니스왑)로 거래하는 거래량이 대폭 상승했다. 이에 이더리움 가스비가 늘은 것으로 확인된다. 

이에 대해 모종우 언디파인드랩스 파트너는 "시황이 안좋아지면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등 기존 가상자산을 스테이블 코인인 USDT(테더)로 바꾸고 있다"며 "손바뀜 과정에서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이더리움 가스비가 상승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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