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NA 폭락에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들, 투자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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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
함지현 2022년 5월10일 15:00
출처=메사리 보고서 캡처
출처=메사리 보고서 캡처

테라의 UST(테라 스테이블 코인)가 미국 달러화와 가치 연동이 깨지면서 LUNA(테라) 가격이 폭락하자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투자 경고에 나섰다.

10일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LUNA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서비스 코인마켓캡 기준 LUNA가 전일 대비 50% 넘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코빗은 유의 종목 지정 사유가 해소됨을 확인한 72시간 후 유의종목을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코인원도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LUNA와 KRT(테라 KRT) 네트워크 안정성 확인 차원에서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그로부터 4시간이 지난 오후 12시50분에도 아직 입출금 서비스는 복원되지 않았다. 

해외 거래소도 마찬가지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이날 오전 2시20분부터 계류 중인 출금 트랜잭션이 많아서 LUNA 출금이 지연된다고 공지했다. 바이낸스는 10시간 후인 오후 12시35분 '여전히 LUNA 출금이 중단된 상태'라는 공지를 다시 올렸다. 

UST의 디페깅(스테이블 코인이 달러와의 일 대 일 가치 연동이 깨지는 현상) 이슈는 지난 7일(미국시간) 불거지기 시작했다. 익명의 한 가상자산 지갑이 2억달러 상당의 USDT(테더)와 UST 스왑을 진행하면서 UST도 다시 1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날 오전 9시30분 UST는 0.6879달러까지 고꾸라졌다.

이전에도 UST가 1달러 미만으로 하락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LFG)가 UST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해 BTC(비트코인)를 매수한 이후로는 처음이다. UST의 현재 가격은 0.7593달러로 기준선(1달러)보다 25% 하회한다. 

LUNA 가격 하락에는 UST 가치 안정화를 위한 매커니즘 영향뿐 아니라 테라 프로젝트에 대한 신뢰도 타격 등의 요인이 골고루 작용하고 있다. 우선 UST 매도세가 강해지고 이로 인해 가치 연동이 깨지면서 그 담보물인 LUNA도 하락세를 피할 수 없었다. UST가 사실상 스테이블 코인이 아니었다는 회의론도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최고경영자(CEO) 샘 뱅크먼 프라이드는 트위터를 통해 "(UST의 알고리듬에 대해) 자세히 알았다면 이번 사태를 예측할 수 있었다"며 "(UST는) 스테이블 코인이 아니"라는 논평을 남겼다. 

래리 서막(Larry Cermak) 더블록 리서치팀 부사장은 "알라메다 등이 UST 구제를 위해 20억달러를 제공한다는 루머가 퍼지고 있는데, 이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문제는 UST를 1달러까지 끌어올린다고 해도 이미 신뢰가 돌이킬 수 없이 무너졌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UST는 알고리듬 기반 스테이블 코인으로, 다음과 같은 구조로 작동한다. 만약 UST가 1달러 아래이고, LUNA 가격은 100달러일 경우에는 차익 거래자들이 98.7달러에 100UST를 사들인다. 이후 100 ST를 소각한 후 1LUNA를 받고, 이를 시장에 팔면 하나당 1.3달러만큼의 차익을 벌게 된다. 그 과정에서 UST 공급이 줄어들면서 점차 1달러로 돌아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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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리우스 2022-05-10 17:16:16
UST 0.9달러 까지 기어 올라왔네..루나도 슥~기회 준거라 생각 하믄 되는거지?

이민우 2022-05-10 15:37:39
투자는 아무도 앞날을 모르죠. 개인의 판단과 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