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웹3 사업 '윤곽'…시작은 ‘구글 클라우드’
“블록체인 개발자 위한 도구 구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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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김세진 2022년 5월7일 09:00
구글 시드시 지사 간판. 출처=언스플래시
구글 시드시 지사 간판. 출처=언스플래시

구글(Google)의 웹3∙블록체인 사업의 윤곽이 나타나고 있다. 

6일(현지시간) 구글 클라우드는 “블록체인∙가상자산 개발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웹3 팀을 조직하고 있다”고 씨엔비씨(CNBC)에 밝혔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블록체인 기술을 사업에 활용할 계획을 밝힌 지 세 달 만이다. 지난 2월 피차이 CEO는 알파벳 어닝콜(실적발표)에서 “광범위한 응용프로그램을 갖춘 블록체인 기술을 흥미롭게 보고 있다”면서 “우리가 할 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팀은 향후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다른 플랫폼과 호환되는, 블록체인 데이터 탐색 도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미 대퍼랩스, 헤데라랩스 등 가상자산 기업이 구글 클라우드를 이용해 서비스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현재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을 놓고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경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웹3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새로운 사용자층으로 보고 자사 백엔드(서버와 데이터베이스 관리 기술)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 클라우드 사업부는 앞서 1월 대체불가능토큰(NFT), 블록체인 관련 지식을 갖춘 인재 채용 계획도 발표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글은 클라우드 사업부와 별개로 ‘블록체인 및 기타 차세대 분산 컴퓨팅 및 데이터 저장 기술’ 관련 사업부를 조직하기도 했다

아밋 제버리(Amit Zavery)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은 당시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웹3 개발자들이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가장 먼저 선택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웹3는 초기 단계지만 이미 웹3와 가상자산 기술 지원을 요청하는 기업이 많아 엄청난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 외에 마이크로소트, 아마존 등 주요 클라우드 업체는 아직 블록체인 대상 클라우드 사업에 진출하지 않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알케미(Alchemy) 등이 클라우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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