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BTC(비트코인)는 4만200달러를 찍은 뒤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주식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부분 알트코인은 BTC보다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이는 거래자들 사이에서 위험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졌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지난 24시간 동안 BTC는 4% 하락한 반면, ETH(이더리움)와 AVAX(아발란체)는 각각 5%, 6% 하락했다.

뉴욕 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942년 이후 연중 최저치로 출발했다. 반대로 금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 6개월 동안 6%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

가격

가상자산(한국시간 30일 오전 11시18분)

● 비트코인: 3만8749달러(약 4895만원) -2.60%
● 이더리움: 2830달러(약 357만원) -3.3%

전통시장

● S&P500: 4132 마감 –3.63%
● 금: 온스당 1897달러(약 238만원) +0.44%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2.89%

BTC, 올해 들어 줄곧 부진

BTC는 올해 들어 S&P500, 금 대비 줄곧 부진한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아래 차트에서 나타나듯 장기 국채보다는 약간 앞서 있다. 거시경제 및 지정학점 위험에 따른 위험 회피 현상이 올해 초부터 금융시장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 

투자자는 대개 불확실한 시기에는 주식 및 가상자산 같은 투기 자산에 대한 노출을 줄인다. 그리고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수익률은 떨어진다. 반대로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 금을 비롯한 기타 원자재 값이 치솟는다. 

BTC는 지난 1년 동안 4만달러 중위값의 고르지 못한 범위에서 거래됐다. 올해 들어 줄곧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음에도 1월24일 3만3000달러로 저점을 기록한 후 16%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는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초 이후 BTC 및 거시경제 수익률. 출처=코인데스크
올해 초 이후 BTC 및 거시경제 수익률. 출처=코인데스크

저조한 실적

아래 차트는 이번 달 현재까지 코인데스크20에 포함된 자산의 수익률을 보여준다. 전반적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내고 있다. 

DOGE(도지코인)는 이번 주 초 20% 급등 이후 코인데스크20 4월 실적을 넘어섰다. 이 같은 가격 급등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의 인수 제안을 수락한 뒤 발생했다. 이후 대부분의 상승분을 반납했지만, SHIB(시바이누) 실적보다는 여전히 앞서 있다. SHIB는 지난 30일간 18% 하락했다. 

ETC(이더리움클래식)는 지난달 코인데스크20에서 1위를 기록했으나 4월에는 최악의 실적을 나타냈다. 

BTC와 ETH의 경우 이번 달 다른 알트코인보다 매도 압력이 덜했다. 알트코인은 대체로 BTC보다 위험성이 높아 하락장에서 실적이 저조하다. 이는 가상자산 거래자들 사이에서 위험에 대한 선호도가 낮다는 것을 시사한다. 
 

4월 가상자산 수익률. 출처=코인데스크
4월 가상자산 수익률. 출처=코인데스크

계절적으로 강한 5월

4월의 소나기, 5월의 만개로 이어질까? 

아래 첫 번째 차트는 지난 9년간 월별 BTC 평균 수익률을 나타난다. 두 번째 차트는 지난 9년간 월별 플러스 수익을 기록한 횟수를 비율로 나타낸 것이다. 

역사적으로 BTC는 5월에 평균 17% 상승을 기록했다. 주식도 계절적 강세 시기에 진입해 매수자들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금까지 상승했다고 해서 앞으로도 상승할 거라는 보장은 없다. 실제로 각종 기술 지표를 보면, 안정화 시기에 진입했음을 가리키고 있지만, 가격 상승 여력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또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자들 사이의 분위기는 여전히 엇갈리는 모양새다.

BTC 역사적 수익률. 출처=코인데스크, 스톡차트
BTC 역사적 수익률. 출처=코인데스크, 스톡차트

알트코인 소식

■ APE 선물, 3600만달러 규모 청산:

APE(에이프코인) 가격이 28일 19달러에서 29일 27.50달러 이상으로 급등했다. 이후 다시 20.48달러까지 하락했다. 대체불가능토큰(NFT) 보어드 에이프 요트 클럽(BAYC) 생태계에서는 조만간 가상의 토지 판매를 시작한다. 이것이 가격 급등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NEXO 단기 급등:

대출 플랫폼 넥소의 자체 토큰 NEXO가 바이낸스에 상장 이후 지난 24시간 동안 급등, 3.6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역대 최고가보다는 13% 낮은 수치다. 

■ 횡보시장 거래량:

대부분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코인베이스도 지난주 비교적 안정적인 거래량을 유지했다. 코인베이스는 “가장 많이 거래되는 코인 2위는 여전히 ETH가 차지하고 있고, APE 및 JASMY(자스미)가 이번주 SOL(솔라나)를 추월했다”고 밝혔다. 

영어기사: 최윤영 번역, 임준혁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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