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NXC 제공
출처=NXC 제공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가 계열사인 아퀴스코리아로부터 111억원 상당의 BTC(비트코인)을 사들였다. 아퀴스코리아는 NXC가 2020년 설립한 금융자산 트레이딩 플랫폼 개발사다.

NXC는 21일 전자공시를 통해 계열사인 자산 운영의 효율성 제고 목적으로 아퀴스코리아로부터 111억4500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NXC가 아퀴스코리아로부터 사들인 가상자산은 BTC(비트코인)로 수량은 225.58개다.

NXC가 아퀴스코리아의 가상자산을 산 이유는 아퀴스코리아가 관련 사업을 종료하기 때문이다.

NXC 관계자는 “아퀴스코리아가 운영을 종료하면서 정리하는 단계를 밟고 있다. 그래서 아퀴스코리아가 보유한 BTC를 NXC가 사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별세로 인한 사업 정리라는 얘기가 도는데 맞느냐'는 <코인데스크 코리아>의 질문에 이 관계자는 “완전히 별개의 건이다. 운영 종료는 그 전부터 이미 결정이 돼 있었다”고 답했다.

NXC는 이전부터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NXC 자회사 넥슨은 지난해 4월 비트코인 1717개를 매입했다. 이번 양수로 225.58개가 추가된다면 대외적으로 공개된 NXC가 보유한 비트코인 개수는 1942.58개가 된다.

다만 NXC 관계자는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은 기타무형자산에 포함돼 있지만 구체적인 보유량은 공개가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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