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클립 드롭스 내 '1D1D', '디팩토리'에 상장된 NFT 상품들에 '클레이(KLAY) 결제' 분류표가 새로 붙었다. 그라운드X는 이르면 다음주부터 클립 드롭스에서 가상자산 클레이뿐 아니라 신용카드로도 NFT를 살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출처=클립 드롭스 화면 캡처
4일 클립 드롭스 내 '1D1D', '디팩토리'에 상장된 NFT 상품들에 '클레이(KLAY) 결제' 분류표가 새로 붙었다. 그라운드X는 이르면 다음주부터 클립 드롭스에서 가상자산 클레이뿐 아니라 신용카드로도 NFT를 살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출처=클립 드롭스 화면 캡처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회사 그라운드X가 운영하는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소 클립 드롭스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해진다.

클립 드롭스 내 '1D1D', '디팩토리' 메뉴에 상장된 NFT 상품들에 4일 '클레이(KLAY) 결제' 분류표가 추가됐다.

지난해 12월 정식 출시된 클립 드롭스에선 지금까지 클레이로만 NFT를 살 수 있었다. 이에 클립 드롭스에서 판매되는 NFT 상품엔 어떤 결제 수단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인지 분류 표기가 따로 되어있지 않았다. 

복수의 그라운드X 관계자는 4일 코인데스크 코리아에 "이르면 다음 주에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있는 첫 NFT 상품이 나올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들은 "클립 드롭스에 입점한 모든 NFT에 해당 기능이 도입되는 것은 아니고, NFT를 판매하는 작가가 원하는 경우에 카드 결제 옵션이 추가된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국내 NFT 거래소 클립 드롭스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해짐에 따라, 국내 이용자들의 NFT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클립 드롭스에서 NFT를 사려면 코인원, 빗썸, 지닥 등 클레이가 상장된 국내 거래소 계정을 만들어 클레이를 구입한 뒤, 이를 클립 개인 지갑으로 보내는 절차를 거쳐야 했다. 특히 가상자산 거래를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이용자의 경우 처음 원화를 입금한 후 일정 시간이 지나야 가상자산을 외부로 출금할 수 있어, NFT를 구매하기까지 넘어야 하는 장벽이 높다는 불만이 나왔다. 

올해 1월 한재선 전 그라운드X 대표는 코인데스크 코리아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 1분기 안에 국내 이용자들이 카드로 NFT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시 한재선 전 대표는 "가상자산을 사 본 적 없던 분들을 (NFT 분야로) 초대하려면 (이더리움 등 다른 결제 수단보다 카드 결제를 포함한) 현금을 우선 지원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인선 한겨레신문 정인선 기자입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3년여간 코인데스크 코리아에서 블록체인, 가상자산, NFT를 취재했습니다. 일하지 않는 날엔 달리기와 요가를 합니다. 소량의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클레이(KLAY), 솔라나(SOL), 샌드(SAND), 페이코인(PCI)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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