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BTC(비트코인)는 4만7000달러를 돌파하며 올해의 약세장을 벗어나려는 강한 움직임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지난 일주일 동안 15% 상승했다.

같은 기간 ETH(이더리움)와 SOL(솔라나)은 각각 16%, 20% 상승했다. BTC에 비해 알트코인의 상승폭이 더 컸는데 이는 가상자산 투자자들 사이에서 위험을 감수하려는 욕구가 커졌음을 반영한다.

뉴욕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지난 24시간 동안 거의 변동 없이 유지됐다. 이는 최근 BTC 상승세가 가상자산 시장 고유의 새로운 토큰 축적에 의한 것임을 설명한다. 

지난 6일 동안 LFG(루나 파운데이션 가드)의 BTC 지갑 주소는 13억달러 상당의 BTC를 27000개 이상 구매했다. 루나는 테라의 달러 연동 탈중앙화 스테이블 코인 UST(테라)에 대한 추가적인 준비금 마련을 위해 BTC를 추가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인투더블록의 루카스 오우투무로는 “BTC와 UST 생태계 사이에는 시너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UST는 구매 압력과 함께 BTC에 주어진 각종 혜택, 나아가 BTC가 지원하는 안정적인 교환 매개체를 통해 다양한 이익을 얻는다”고 언급했다. 

가격

가상자산(한국시간 29일 오전 9시13분)

● 비트코인: 4만7277달러(약 5779만원) +1.14%
● 이더리움: 3348달러(약 409만원) +1.99%

전통시장

● S&P500: 4576 마감 +0.71%
● 금: 온스당 1919달러(약 234만원) -1.78%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2.48%

현물시장이 주도한 상승세

BTC의 최근 가격 반등은 보통 시장의 전환점에서 발생하는 현물시장 수요가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아래 차트는 BTC 선물 거래량 대비 현물 거래량이 증가한 모습을 보여준다. 최근 1주간 평균 수준으로 안정된 모습이다. 

선물시장에서는 미결제약정이 증가하고 펀딩 금리가 플러스(1주일간 최고치)로 전환됐다. 이는 BTC 구매자들 사이에서 상승세에 대한 확신은 약하지만, 거래 활동은 증가했음을 나타낸다. 

BTC 현물 거래량 vs. 선물 거래량. 출처=글래스노드, 스위스블록 테크놀로지
BTC 현물 거래량 vs. 선물 거래량. 출처=글래스노드, 스위스블록 테크놀로지

아래 차트는 주요 거래소에서 BTC 거래량이 증가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전의 거래량 급증은 매도세가 진행되는 동안 발생했으며, 이는 매도자의 항복을 의미한다.  

이 단계에서 매도세 대비 매수세의 증가는 상승세가 지속 가능한지를 결정짓는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지난주 매수와 매도의 거래량 비율은 소폭 증가했으며, 이는 BTC 거래자들 사이에서 낙관적인 정서를 나타낸다. 

BTC 거래량. 출처=코인데스크, 크립토컴페어
BTC 거래량. 출처=코인데스크, 크립토컴페어

알트코인 소식

■ 알트코인, BTC와 함께 상승세 주도:

주요 알트코인은 2주 넘게 보합세를 보인 후 상승세로 전환됐다. SOL은 14% 급등하며 SHIB(시바이누), DOT(폴카닷)과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SOL 가격의 급등은 더 높은 가격에 베팅하는 거래자들에게 비용을 초래했다. 실제로 SOL 추적 선물에서는 3000만달러 상당의 청산이 발생했다. 

■ NFT, 인스타그램 이용하면 주류 편입 가능하다:

도이체방크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인스타그램의 대규모 사용자에게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제공하면 NFT는 주류 시장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인스타그램은 NFT의 구매 및 판매 절차를 단순화해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강력한 인지도를 통해 NFT를 합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는 NFT 구매를 망설이는 수요를 잠재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 APE 13% 급등으로 450만달러 선물 청산: 

광범위한 상승세로 APE(에이프) 가격이 13% 급등하며 선물 거래자는 지난 24시간 동안 450만달러 이상을 잃었다. APE 선물 거래자의 66%는 공매도, 혹은 최근 발행된 토큰의 더 높은 가격에 베팅했다. 이는 전체 손실분 가운데 280만달러에 해당된다. 이익분 140만달러는 더 높은 가격에 매수하거나 베팅한 거래자들에게서 발생했다. 

영어기사: 최윤영 번역, 임준혁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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