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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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 클럽'(BAYC) 대체불가능토큰(NFT) 프로젝트 제작사인 유가랩스(Yuga Labs)가 4억5000만달러(약 5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이번 투자에는 국내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Hashed)도 참여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유가랩스는 벤처 투자사인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가 주도한 투자에서 4억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았고 기업 가치는 40억달러(약 4조8000억원)로 평가됐다.

이번 투자에는 해시드를 비롯해 애니모카 브랜드, 코인베이스, FTX 등도 참여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BAYC는 (단순 프로필 NFT 사진을 넘어서) 지식재산권(IP) 기반으로 만드는 메타버스를 가장 잘 할 수 있는 팀"이라고 설명했다. 또 "BAYC는 NFT 소유자에게 오너십을 주고 커뮤니티가 2차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었다. 중앙화된 비즈니스 영역과 탈중앙화된 커뮤니티를 잘 섞어서 보여주고 있는 좋은 성공 사례"라며 투자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대외비라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해시드는 메타버스와 가상자산 게임 프로젝트에 꾸준히 투자를 해왔다. BAYC 투자도 이런 장기적인 투자 계획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김 대표는 "메타버스 크립토 게임 영역에서 인지도가 큰 프로젝트는 액시 인피니티, 더샌드박스, 디센트럴랜드인데 해시드가 다 시드 투자했던 회사"라며 "그런 (투자의) 연장선상에서 (메타버스 중심의) 생태계가 만들어질 거라고 예전부터 생각했고 BAYC가 IP를 활용해 메타버스 사업을 하는 탈중앙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가장 앞서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투자를 받은 유가랩스는 지난 11일 대표 NFT 프로젝트인 크립토펑크(CryptoPunks)와 미비츠(Meebits)를 라바랩스(Larva Labs)로부터 인수했다. 또 15일에는 유가랩스의 메타버스 사업 진출 소식도 들리는 등 공격적인 사업 확장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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