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좀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후 BTC(비트코인)은 4만1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파월 의장은 2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전미기업경제협회(NABE) 연례 회의에 참석해 “일반적인 0.25%포인트(p) 인상 대신 0.5%p 단위에서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긴축 정책은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으며 이는 대개 투기 자산에 역풍으로 작용한다. 파월의 이 같은 발언에 주식과 가상자산은 즉각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금, 미국 달러 등 전통적인 안전 자산은 상승세를 보였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019년 이후 최고 수준인 2.3%를 넘어섰다. 

알트코인은 대부분 BTC 실적을 넘어섰다. 이는 거래자들 사이에서 위험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는 지난주보다는 반감됐다. 지난 24시간 동안 BTC는 거의 변동 없이 유지됐다. 같은 기간 ETH(이더리움)와 ALGO(알고랜드)는 각각 1%, 9% 상승했다. 

가격

가상자산(한국시간 22일 오전 9시46분)

● 비트코인: 4만0990달러(약 5014만원) -0.62%
● 이더리움: 2898달러(약 354만원) +1.31%

전통시장

● S&P500: 4461 마감 –0.04%
● 금: 온스당 1937달러(약 235만원) +0.47%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2.31%

변동성 감소

현물 거래량과 마찬가지로 BTC 옵션 시장의 내재 변동성은 지난주 연준의 금리 인상 발표 이후 줄곧 감소했다. 이는 거래 활동의 급증 및 고르지 못한 가격 변동이 단기적임을 의미한다.  

주말 동안 일부 거래자는 연준의 결정에 앞서 옵션 헤지의 축소로 인해 변동성이 대폭 커질 수 있음을 감지했다. 그 결과 연준의 금리 인상이 단행되면, 단기적인 가격 변동이 줄어들면서 변동성 곡선은 급격히 가팔라진다.

ETH 단기 변동성은 BTC보다 줄어든 모양새다. QCP 캐피털은 “이런 일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데, BTC보다 ETH에서 연준 관련 헤지가 더 많이 축소되면서 발생한 것임에 틀림없다”며 “과매도 수준에서 실현된 변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옵션 거래자의 경우 이와 유사한 할인 방식을 사용해 BTC와 ETH처럼 두 자산 간의 변동성 노출을 상쇄할 수 있다.

ETH와 BTC 변동성 비교. 출처=스큐
ETH와 BTC 변동성 비교. 출처=스큐

알트코인 소식

■ 거래 위험을 낮추기 위한 스시스왑의 노력:

스시스왑 커뮤니티는 ‘스시 법적 구조’ 제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협회나 재단을 설립해 미래에 대한 위험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커뮤니티는 제안서를 통해 “스시다오(DAO, 탈중앙화자율조직)는 토큰 보유자 및 기여자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법적인 명확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이들의 책임을 제한하고, 스시DAO의 운영 문제를 총괄하는 장치를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 이후 ETH 스테이킹에 베팅하는 거래자:

최근 몇 주 간 거시경제적 긴장 상태가 지속된 후 가상자산 거래자들은 가상자산 생태계의 진전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계약 블록체인 이더리움의 임박한 지분 증명 통합을 주시하며 ETH의 낙관적 방향에 베팅하는 모양새다. 

■ 렛츠익스체인지, 쿼크체인 기술 적용:

약 350개의 가상자산이 상장된 거래소 렛츠익스체인지가 샤딩 기술을 적용한 블록체인 인프라 쿼크체인(QKC)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이제 350개 이상의 가상자산을 QKC로 교환할 수 있다.

영어기사: 최윤영 번역, 임준혁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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