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출처=코인데스크US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출처=코인데스크US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가상자산에 대한 미 정부의 전략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미 연방 기관들은 가상자산의 국가 안보 및 경제적 영향뿐만 아니라 규제 변화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익명의 관계자들이 전했다. 국무부에서 상무부에 이르기까지 각 부처는 어떤 역할을 담당할지도 정하게 된다. 

블룸버그는 행정명령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 가능성도 다룰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연방준비제도(Fed)가 이에 대해 연구해 오고 있으며, 지난 1월 발표한 보고서(discussion paper)에서 "CBDC가 달러 지배력을 유지하는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와 북한 등이 가상자산을 악용해 제재를 우회할 수 있다며 엘리자베스 워런 등 일부 미 상원의원들은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하는 서한을 최근 재무부에 보냈다.

힘 다스(Him Das) 미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 국장은 이날 "가상자산 등의 방법을 활용한 광범위한 제재 회피가 발견되진 않았지만 의심스러운 활동에 대한 신속한 보고가 우리의 국가안보와 우크라이나 및 국민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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