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출처=코인데스크코리아
NFT. 출처=코인데스크코리아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의 열기가 식고 있는 것일까. 

NFT 데이터 조사업체 논펀저블(NonFungible)에 띠르면, 지난 1월2일 사상 최고치 6900달러에 달했던 NFT 하루 평균 판매가격이 최근 2000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다. 

또 3일(현지시간) 기준 NFT 하루 평균 총판매액은 약 2620만달러. 지난 1월31일 하루 평균 총판매액 1억6020만달러에 비하면 약 8분의 1 수준까지 떨어진 것.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만 30%가량 감소했다.  

오픈시 거래량은 지난 일주일 동안 30% 감소했고 룩스레어의 거래량도 16% 줄었다. 

블룸버그는 전 세계적으로 불었던 부양 기조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지정학적 긴장감이 커지며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하락 압력을 받은 것이 NFT 가격 후퇴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규제 강화 가능성도 시장이 주춤했던 요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NFT 제작자 및 NFT 마켓 플레이스에 대해 SEC 규정을 어긴 것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크립트가 데이터 추적 업체 댑레이터(DappRadar)를 인용, 보도한데 따르면, 일부 인기 NFT 판매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NBA톱샷 브랜드 NFT 판매는 지난주 26% 감소했고, 액시 인피니티 판매도 15% 감소했다. 반면 보어드 에이프 요트 클럽(BAYC) NFT 판매는 지난 7주간 59% 증가했고 크립토펑크 판매 역시 118% 늘었다. 

이더리움을 통한 거래량은 33% 줄었고 솔라나 거래량은 61% 가까이 줄었으며 액시 인피니티 로닌 체인을 통한 거래량은 38%, 테조스 거래량도 55% 감소했다고 댑레이더는 전했다.  

그러나 대퍼랩스(Dapper Labs)의 플로우 블록체인은 UFC 스트라이크 마켓 플레이스 출시 등에 힘입어 2월 거래량이 83% 가까이 급증했다. 아발란체를 통한 NFT 거래량도 20% 증가했다. 

페드로 헤레나(Pedro Herrera) 댑레이더 선임 데이터 애널리스트는 상황을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헤레나 애널리스트는 "거래량은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고유 트레이더 수와 판매 건수를 통해 측정한 (NFT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면서 "NFT 시장이 천천히 다양해지고 성숙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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