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찰스 스왑 홈페이지
출처=찰스 스왑 홈페이지

미국의 투자은행 찰스 스왑이 가산자산 상장지수펀드(ETF) 설립을 신청했다. 블랙록,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등과 가상자산 ETF 경쟁을 시작하는 것. 

찰스 스왑은 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크립토 이코노미 ETF'(Crypto Economy ETF)'를 만들겠다고 신청했다. 

신청서에 따르면, 이 ETF는 순자산의 80%를 자신들이 만든 '슈왑 크립토 이코노미 지수'에 포함된 종목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지수엔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된 사업을 하거나 디지털 자산을 보유한 기업이 포함된다. 

디지털 자산에 직접 투자하진 않을 계획이다. 승인이 되면 뉴욕증권거래소 Arca(NYSE Archipelago)에서 거래된다. 

월가의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은 최근 구체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월터 베팅거 찰스 슈왑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블룸버그에 암호화폐가 "무시하기 어렵다.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밝히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블랙록은 1월 블록체인 기술에 초점을 맞춘 ETF를 출시하겠다고 밝혔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피델리티는 메타버스와 가상자산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혔었다. 블랙록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소매 거래 서비스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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