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도 블록체인 사업 한다는데..진출 배경은?
22일 사업목적에 블록체인·암호화 자산 항목 추가
소프트웨어 사업 진출로 신성장 동력 마련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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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수
박범수 2022년 2월23일 14:24
출처=LG전자 페이스북
출처=LG전자 페이스북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 정보기술(IT) 대기업 LG전자가 블록체인 사업을 통해 소프트웨어(SW)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

LG전자는 22일 공시에서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판매 ▲암호화 자산의 매매 및 중개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추진 중인 신사업과 기존사업의 변동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정관에 회사 목적사항을 추가했다”며 사업목적 추가 이유를 밝혔다. 

LG전자는 계속해서 블록체인 시장 진출 움직임을 보여왔다. LG전자는 지난 16일 발광 다이오드(LED) 사이니지에 대체불가능토큰(NFT) 디지털아트 플랫폼을 탑재했고, 10일에는 내부 전문가 교육과정 인증서를 NFT로 수여하기도 했다.

다만, LG전자가 이번에 공표한 ‘암호화 자산의 매매 및 중개업’ 항목이 가상자산(코인) 거래소 사업이나 자체 코인 발행 사업을 의미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관계자는 “NFT·메타버스 쪽으로 (시장) 흐름이 가고 있지만, LG전자가 코인 거래소를 열거나 자체 코인 발행을 할 것 같지는 않다. (거래소 사업을) 한다면 그룹 차원에서 해야할 사업이지 계열사에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22일 스타필드 하남에서 열리는 전시에서 NFT화한 디지털 작품을 자사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 TV로 선보였다. 출처=LG전자 뉴스룸
LG전자는 22일 스타필드 하남에서 열리는 전시에서 NFT화한 디지털 작품을 자사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 TV로 선보였다. 출처=LG전자 뉴스룸

이에 LG전자의 이번 사업목적 추가가 SW 사업 확장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광수 이베스트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내부적인 사업 방향성을 보면 하드웨어 중심에서 SW와 결합된 플랫폼 비즈니스로 확장해 나가려는 움직임이 있어왔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은 없지만 향후 그런(SW 사업으로 확장할) 기회가 생겼을 때를 대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SW 산업 확장이 LG전자의 주력 사업인 제조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 시도라는 분석도 있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LG전자 등 제조업 기반의 전통적인 대형 기업이 새로운 돌파구로 블록체인 분야를 주목해 왔을 거다. (블록체인 분야를 통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개발이 전자기기 개발을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암호화 자산 부분에 대해서는 “SW 사업은 물론 (이를) 자본화할 수 있는 영역(암호화 자산 시장)까지 영역을 분명히 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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