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아발란체 미디움
출처=아발란체 미디움

글로벌 가상자산 분석업체 메사리가 올해 아발란체(AVAX)가 풀어야할 주요 과제로 '확장성'을 제시했다.

21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의 리서치센터가 지난 18일 번역, 배포한 메사리의 '2021년 4분기 아발란체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아발란체 재단은 올해 가스 제한 매커니즘을 도입하지 않고 확장성을 넓히기 위해 서브넷과 온체인 거버넌스를 중점적으로 개발할 전망이다. 

아발란체는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레이어1 프로젝트다. 거래소 체인(X-chain), 콘트랙트 체인(C-chain), 플랫폼 체인(P-chain) 총 3가지 체인으로 구성되는 네트워크로, 개발자들이 이더리움 가상머신(EVM)과 호환되는 블록체인 댑(DApp)을 개발할 수 있게 한다. 

이미 아발란체 재단은 지난 4분기 아프리콧(Apricot) 업그레이드 6단계 중 5단계를 적용했다. 아프리콧 업그레이드는 네트워크 수수료를 낮추기 위한 해결책으로,  C체인의 수수료 알고리즘 최적화, P 체인과 C 체인 간 아토믹 전송(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체인에서 다른 체인으로 가상자산을 보내는 기능) 등을 목표로 한다. 

서브넷 개발도 재단이 주력하는 분야 중 하나다. 아발란체는 2021년 12월 이용자가 직접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호환 블록체인을 만들 수 있게 하는 '서브넷 이더리움 가상머신'을 출시했다. 아발란체 재단에 따르면, 서브넷 이더리움 가상머신은 아발란체의 C 체인 상의 '코어이더(Coreth) VM'에서 포크된 버전으로, 서브넷에 알맞게 좀 더 단순화됐다.

아발란체 재단은 온체인 거버넌스도 개발하고 있다. 온체인 거버넌스 참여자들은 투표를 통해 최소 스테이킹 금액, 토큰 발행 비율, 네트워크 수수료 등에 대한 업그레이드 내용을 결정할 수 있다.

이런 고민은 지난해 11월23일 아발란체 네트워크의 수수료가 평균 1.5달러에서 한때 5달러까지 치솟은 경험에서 출발했다. 

아발란체 커뮤니티는 가스비 상승을 막는 매커니즘을 도입해 수수료 폭등에 대응했지만, 이로 인해 전자 지갑 메타마스크가 수수료를 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지난해 4분기 아발란체 네트워크가 웹3의 다양한 영역에서 성과를 내며 급속도로 성장한 결과다.

'거리의 예술가' 뱅크시의 대표작 '사랑은 공중에(Love is in the air)'가 아발란체 네트워크에서 대체불가능토큰(NFT)로 탄생했으며, 탈중앙화자율조직(DAO) 중 하나인 올림푸스다오가 아발란체로 확장됐다. 플레이 투 언(P2E) 게임 '디파이 킹덤즈'가 아발란체 버전을 출시했으며,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프로젝트 '알파파이낸스'가 아발란체 러시에 합류했다.

아발란체 러시는 1억8000만달러(약 2146억원) 규모의 유동성 채굴 인센티브 프로그램이다. 메사리 연구팀은 아발란체 러시가 아직 소진되지 않았기에 참여자 수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발란체 러시로 인해 지난해 4분기 아발란체의 총 예치금 규모(TVL)는 전 분기 대비 714% 증가했다.

메사리 연구팀은 "수수료 증가는 아발란체 네트워크가 4분기 동안 경험한 성장에 대해 준비를 충분히 하지 않았음을 뜻할 수 있지만, 아발란체 팀과 커뮤니티는 거버넌스·서브넷 개발 등을 2022년 해결할 최우선 숙제로 인지하고 있다"며 "아발란체의 2022년을 전망하기 위해선 네트워크의 성장과 핵심 플랫폼 최적화를 위한 진행 경과를 추적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함지현 "공포에 사서 환희에 팔아라"라는 명언을 알면서도 늘 반대로 하는 개미 투자자이자 단타의 짜릿함에 취해 장투의 묵직함을 잊곤 하는 코린이입니다. 저와 같은 사람들이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게끔 시장 이슈를 보다 빠르고 알차게 전달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투자의 대부분은 BTC(비트코인)와 ETH(이더리움)입니다. 현재 이더리움 확장성 개선 프로젝트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SOL(솔라나), ROSE(오아시스 네트워크), AVAX(아발란체), RUNE(토르체인) 등에 고등학생 한 달 용돈 수준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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