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출처=한겨레신문 자료사진
KB국민은행. 출처=한겨레신문 자료사진

KB국민은행이 종이 감정평가서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감정평가서로 대체한다. 

KB국민은행은 한국감정평가사협회와 함께 디지털 감정평가서를 은행권 최초로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디지털 감정평가서는 종이가 필요 없는 전자 문서 형태의 감정평가서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기존에는 감정평가서를 수신하는데 영업일 기준 이틀이 걸렸다. 반면 전자적 송수신 방식을 이용하면 즉시 수령이 가능하다. 이에 담보 평가와 대출 심사를 신속하게 할 수 있게 됐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진위 확인을 통해 위변조를 방지해, 보안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KB국민은행은 또한 디지털 감정평가서 도입으로 종이 사용을 절감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 이를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기존에는 연간 약 4만건의 감정평가서를 모두 종이로 발급해 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감정평가서를 도입해 더욱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출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정부의 전자문서 이용 활성화 계획과 종이 사용 줄이기에 동참해 ESG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인선 한겨레신문 정인선 기자입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3년여간 코인데스크 코리아에서 블록체인, 가상자산, NFT를 취재했습니다. 일하지 않는 날엔 달리기와 요가를 합니다. 소량의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클레이(KLAY), 솔라나(SOL), 샌드(SAND), 페이코인(PCI)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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