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활성주소 3일 연속 100만개 넘어서…가격 영향은?
비트코인 일주일새 18% 상승…가상자산 시총도 2조달러 회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세진
김세진 2022년 2월12일 10:17
최근 비트코인 활성주소가 처음으로 100만개를 돌파한 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출처=샌티먼트
최근 비트코인 활성주소가 처음으로 100만개를 돌파한 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출처=샌티먼트

최근 BTC(비트코인) 일일 활성주소가 크게 증가했다.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매수 또는 매도에 나섰다는 의미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샌티먼트(Santiment)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일일 활성주소는 8일 100만개를 돌파했다. 이후 비트코인 일일 활성주소는10일까지 3일 연속 100만개 이상을 유지했다

이번 활성주소 증가의 배경으론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과 하락을 거듭한 게 꼽힌다. 가상자산 시세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5일 비트코인 가격은 4만달러에서 4만1700달러로 급등한 것을 시작으로 상승하기 시작, 7일 4만5000달러선을 넘어서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10일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2000달러가량 하락했다가 1시간 만에 하락분을 회복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한국시간 12일 오전 5시30분 비트코인은 다시 4만2500달러대에서 거래 중이다.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활성주소가 증가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단기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경우가 대다수였다. 

비트코인 일일 활성주소가 마지막으로 3일 연속 100만개를 돌파한 시기는 지난 2021년 12월1일~12월3일 사이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3일 동안 활성주소가 100만개를 넘은 후, 다음 날인 4일 수시간 만에 5만7000달러에서 4만2000달러로 급락했다.

이에 과거 데이터를 봤을 때 하락장을 점치는 의견이 있는 반면, 활성주소 증가를 자산을 축적하는 신호로 해석, 비트코인 가격을 4만6000달러 이상으로 견인할 수 있다는 시각이 동시에 나온다. 아직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가 많은 만큼, 뚜렷한 흐름은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5개월 간 비트코인 평균 매수가는 4만7000달러다. 출처=블랙포스캐피탈, 글래스노드
최근 5개월 간 비트코인 평균 매수가는 4만7000달러다. 출처=블랙포스캐피탈, 글래스노드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싸게 비축할 수 있는 시간으로 받아들이면서 활성주소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향후 방향에 대해 “어느 쪽이든 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실제 11일 더블록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미결제약정은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 시장이 현물 시장을 주도하는 가상자산 가격 특성 상, 대규모 청산으로 인한 높은 가격 변동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자산운용사 블랙포스캐피탈(Blockforce Capital)은 최근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이 지난 5개월동안 비트코인을 구매한 평균 가격을 4만7000달러로 보고, 이 수치를 상승장을 촉발할 수 있는 핵심 임계값으로 제시했다. 해당 가격은 비트코인 가격을 전망할 때 주로 참고하는 200일 이동평균선과도 유사한 수치다. 

브렛 뮌스터(Brett Munster) 블랙포스캐피탈 애널리스트는 “최근 매수한 투자자는 현재 평균적으로 손실을 보고 있을 것이고, 이들은 손익분기점까지 추가 매수 의향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임계값을 돌파하고 이 이상을 유지한다면 투자자들이 시장에 재진입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